[왓처데일리]여성에게서 방광염이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볼 때 요도가 짧고, 요도입구에 인접한 회음부 등에 세균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인데 살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성관계이후 발병하기도 한다. 요실금 동반하는 ‘방광염’ 주의보과민성 방광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이 마렵고, 참을 수 없는 느낌을 동반한다. 과민성방광은 소변이 갑자기 마려운 느낌이 들 뿐이지 요실금처럼 소변이 새는 증상은 아니다. 하지만 소변이 마려워서 급하게 화장실을 가는 도중에 소변이 샌다면 절박성 요실금으로 보기도 한다. 과민성방광과 요실금은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30세 이상 남녀 5명 중 1명은 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있는 ‘과민성 방광’ 증상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면역력이 약해져 있거나 성관계 이후 급작스럽게 걸린 방광염은 단순방광염으로 50% 정도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재발하거나 악화될 경우는 상부요로감염까지 동반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폐경 이후에 요실금이 반복되면 방광염 발병률이 높아진다. 방광염이 의심된다면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 소변을 통해 체내 세균을 일단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성관계 후 세균의 투입을 막기 위해 반드시 소변을 보거나 살정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예민한 방광, ‘이것’으로 다스리자! 예민한 방광을 다스리고 요실금과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가장 대표적인 운동이 있다. 바로 케겔운동이다. 케겔운동을 하는 방법을 소변을 보다 멈춘다는 느낌으로 질과 항문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것이다. 케겔운동은 방광을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 기능을 좋게 해 성기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요실금이나 방광염의 경우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낫는다고 해도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변이 마려운데 오래 참는 것은 삼가야 한다. 흡연자들 중 이미 요실금이나 방광염에 걸렸다면 많은 전문가들이 금연을 권유하고 있다. 흡연은 기침을 유발해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변비 역시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방광을 자극하는 카페인 음료나 짜고 매운 음식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녹차나 커피, 에너지음료 등에 들어간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을 자극한다.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산수유를 꼽을 수 있다. 산수유는 예로부터 내려온 방광과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재이기도 하다. 산수유에 함유돼 있는 모르니사이드와 유기산 등은 남성에게는 정력을, 여성에게는 요실금 예방에 좋은 작용을 한다. 산수유 섭취 방법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은데, 과일 청을 만들 듯이 생산수유를 설탕에 절여서 섭취하거나 건산수유는 물과 함께 끓여 차로 마셔도 된다. 이렇게 섭취하는 것조차 힘들 때는 이미 많은 곳에서 산수유 원액이나 즙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산수유 외에도 복분자 역시 생식기 계통을 강화시켜주는 효자 식품이다.[사진:최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