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더군다나 얼마 전까지는 혀를 내두를 정도의 매운 맛 열풍이 불어 매운닭발, 불닭, 매운해물찜 등 다양한 매운 음식들이 사람들을 유혹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던 맵고 짠 음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나트륨이다.균형이 필요한 나트륨소금의 주 성분으로 잘 알려져있는 나트륨은 우리 몸의 모든 체액을 이루는 기본 성분이기도 하며 신체 저항력을 높여준다. 더욱이 우리 몸의 식욕 조절 능력과 대사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하지만 우리 몸 속 나트륨이 부족하거나 과할 경우 혼수상태, 성인병 등을 유발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음식류가 많은 외식을 하는 비율이 약 30%로 2008년 24%에서 6% 나 높아졌다. 게다가 1인 가구가 늘면서 역시 나트륨에서 자유롭지 못한 배달음식 등으로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이른바 ‘혼밥족’도 늘고 있다.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 뉴욕시는 15개 이상의 식당을 운영하는 체인점이라면 나트륨 권장량을 초과하는 메뉴에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나트륨은 알칼리금속원소 중 하나로 다른 물질과 결합해 여러 가지 화합물을 만들며, 화합물은 건강에 필수적인 무기질을 공급하고 일상생활이나 화학 공업 분야에서 중요한 원료로 쓰이고 있다.또한 식품으로서의 나트륨은 칼슘 등과 같은 무기질중 하나로서 조미료, 가공식품 등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 대부분의 식품에 포함돼 있다. 특히 소금에는 나트륨이 40%정도 들어있다.일단 나트륨은 우리 몸 속에서 삼투압 조절, 신경조절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쉽게 말해 사람 몸의 세포 내에서 수분 조절과 압력 조절, 기관들의 효율성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다.따라서 우리 몸 속에 나트륨 수치가 부족해지면 인체는 아주 위험해지기 십상이다. 장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신경 작용이 억제돼 무기력해지고 아주 심하게 되면 혼수상태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싱겁게 먹는 것이 정답!나트륨은 세계 여러나라 음식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음식 역시 많은 나트륨이 다양한 음식에 이용되고 있는데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즐겨먹는 된장, 간장, 젓갈, 김치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전통 발효음식에도 나트륨 성분이 들어있다.하지만 항상 과하면 탈이 난다고 했던가. 우리가 자주 먹는 김치, 간장, 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은 건강에 좋다는 특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트륨이 많이 섞여있어 과하게 섭취할 시 나트륨 과다 섭취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이에 ‘건강에 좋은 고추장을 짜게 먹으면 어떻게 되나’, ‘된장은 된장자체가 짠데 어떻게 먹어야 하나’등의 궁금증이 생긴다. 전문가들의 설명은 간단하다. 싱겁게 먹으라는 것이다.나트륨의 섭취 적어도 안 되지만 과하게 되면 인체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인데 나트륨 섭취가 과할시 고혈압과 신장병은 물론 심장병, 비만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인체조직 단백질을 분해시키고 캴륨의 결핍을 야기시켜 영양 흡수를 방해하고 저혈당과 당뇨병,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일으켜 자율 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소변으로 인해 칼슘의 손실이 증가하고 이는 골다공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하지만 최근 들어 나트륨 과섭취와 관련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그 위험성이 많이 알려져 식품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덜 짜게 먹기 운동이나,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통해 나트륨 적게 섭취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5-02 03: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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