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한국프로야구가 내달 1일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올해는 특히 10개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 돼서 특별한 강팀이 없고 박빙인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수들의 부상관리가 경기 결과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을 있는 힘껏 던지거나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이 주된 야구는 어깨관절을 다치는 사례가 많아 부상 위험이 높은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요즘처럼 운동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관절와순 파열과 같은 견관절 부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구운동 중 발생하는 어깨 관절와순 파열야구는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기에 적은 기온 변화에도 선수들의 몸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데다 활동범위가 커 각종 관절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그 중 ‘어깨 관절와순 파열’이 잦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도 겪은 바 있는 관절와순 파열은 야구선수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어깨관절 손상이다.  관절와순 파열은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들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와순이 여러가지 이유로 찢어지는 질환이다. 어깨 위로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나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선수 들에게 발병하기 쉬운데 특히 오버헤드 동작으로 공을 던지는 야구선수, 그 중 투수에게 가장 흔히 발생한다.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관절와순에 반복적인 자극 혹은 충격이 가해지면서 만성적으로 손상될 수 있고, 슬라이딩 등의 동작처럼 팔을 뻗은 상태로 넘어지면서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상태따라 적절한 치료해야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중 어깨가 무겁고, 어깨 뒤쪽에서 만성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관절와순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야구 투구 동작을 잘 할 수 없고, 옷을 머리 위로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없는 것도 어깨 관절와순 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어깨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지면서 팔을 올려 앞으로 돌리는 ‘뚝’하는 소리가 나고, 뒤로 젖히거나 특정 동작을 취하면 통증과 함께 무언가 걸린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관절와순이 파열됐다고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파열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바른 자세 교정과 내회전범위의 증가 및 회전근개 근력의 균형을 잡아주는 재활치료 중심의 보존적 방법으로 어깨를 안정화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 활동에 의한 관절와순 손상은 대부분 급성이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관절와순 파열의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대표적으로 3개월 이상 주사나 재활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시에도 시행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보존적 방법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고 효과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무리한 운동으로 손상된 어깨 관절와순 파열은 근육통이나 관절통으로 착각해 방치하기 쉬운데, 이 상태에서 다시 무리한 활동을 하면 더 광범위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절내시경 치료는 입원 다음날 퇴원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어깨 주변에 외상을 입었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종편집: 2025-05-02 05: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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