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해 발표한 ‘2014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89.2%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은 여생을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앓으며 보낸다는 것이다. 노인들이 많이 앓는 만성질환을 살펴보면, 1위인 고혈압(56.7%)에 이어 관절염(33.4%)이 그 뒤를 차지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을 앓게 되면 활동에 바로 제약이 가해져 일차적으로 신체 건강은 물론 노년의 삶의 질과도 직결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격차 좁히려면 ‘관절 건강’ 더욱 신경 써야실제로 최근에는 노년의 삶의 질을 우선으로 생각하여 ‘기대수명(앞으로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수명)’ 보다도 ‘건강수명(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 없이 건강하게 산 수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 고령자 통계’를 보면 고령자들이 겪는 어려움 중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한 항목이 건강문제(65.2%)였다.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채 노년을 맞는 노인들 중 우울증을 겪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견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살까지 생각하는 등 노년의 삶의 질에서 건강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노년층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인데,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질환으로 여겨 무심코 참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절염은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므로, 지체 없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정도에 따라 치료를 시행한다.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중기 이상 진행됐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실시하며, 연골이 거의 닳아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제 기능을 잃어버린 관절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해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수술적 치료로, 웰튼병원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 부위를 9~10cm 정도로 최소화하여 근육과 힘줄을 보존, 고령의 만성질환 환자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수술로 손꼽힌다. 절개 부위를 줄이고 근육과 힘줄을 최대한 보존한 수술기법은 출혈과 통증 감소는 물론 조기 재활과 빠른 일상복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수술 후 당일부터 보행연습을 하는 웰튼병원의 빠른 재활은 고령 환자들의 관절 기능향상에 최적화됐다는 평이다. 관절 주위 근력 약화를 막고, 수술 부위의 연부조직 유착을 막아 관절의 유연성과 굴곡 및 각도를 증가시키는 일련의 과정들은 건강하게 걷는 것에 대한 고령 환자들의 막연한 부담을 없애, 재활 속도에 탄력이 붙게끔 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적극적인 관절 관리는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좁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령 환자도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구축돼 있으므로, 관절 통증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아닌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