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폭식증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의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식이장애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숨기려하거나 때로는 다이어트의 일부분이라며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폭식증을 방치할 경우 장부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편집자 주>반복적인 먹고 토하기 ‘폭식증’단시간 내에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고, 음식을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해 통제력을 잃는다는 폭식증. 또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음식물을 토해내거나 설사약, 이뇨제를 남용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대하여 과도하게 집착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폭식증은 기본적으로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출발한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지만 많은 경우가 실패로 끝난다. 지나친 절식, 무조건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만 열심히 하거나, 식욕억제제 또는 지방을 녹이는 약물, 지방흡입, 지방분해주사, 위절제수술 등으로 일시적인 드라마틱한 다이어트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 몸이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수 있을까? 오히려 각종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며 덮어놓고 음식을 먹지 않는 금식 다이어트는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를 불러일으킨다.폭식증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요인, 사회적 요인, 심리적 요인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다. 생물학적 요인은 포만감과 관련된 세로토닌과 다행감을 느끼게 해 주는 엔돌핀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회적 요인으로는 날씬함에 대한 사회의 기대에 맞추려고 지나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할 수 있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충동조절장애가 있거나, 어린시절 분리 불안이 적절히 해소되지 않은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20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폭식증에 가장 취약한 군은 남자보다는 여자, 중장년층 보다는 젊은층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실제로 폭식증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무려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 ‘폭식증 진료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환자 인원은 2007년 2천102명에서 2011년 2천246명으로 5년새 6.85%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18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011년 ‘폭식증’ 진료환자의 성별·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녀 모두 대부분의 진료환자들이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했다. 여성의 경우 20~40대 환자수가 전체 여성 환자의 대부분인 83%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전체 여성 환자수의 4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환자수가 많지 않지만, 20대가 전체 남성 환자수의 46.2%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20대 미만과 30대가 각각 17.6%, 20.2%를 차지했다.이에 전문가들은 여성이 날씬한 몸매를 선호하는 사회의 압박감에 더 예민하고, 감정표현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있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에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폭식을 하고 구토를 하는 행위가 적어도 일주일에 2번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됐다고 판단되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5-02 03: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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