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사회 현상은 다이어트라는 또 다른 현상을 만들어냈다. 물론 적당한 다이어트는 필요하지만 날씬하다 못해 마른 몸매의 소유자도 이상할 만큼 먹지 않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자칫 건강을 상하게 만든다. 그 중 가장 위험한 것이 섭식장애인데 그 중에서도 거식증이다.비만에 대한 두려움의 역설 `거식증`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의 한 종류로 거식증을 들 수 있는데 거식증은 날씬한 몸매를 만들거나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을 먹지않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자의적인 구토, 심한 운동, 설사약 복용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이다. 그 결과 체중이 적정체중 대비 15% 이상 감소하며, 심한 경우 30% 이상까지도 체중이 감소된다. 이런 상황은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응급 상황에 속하며 반드시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거식증 환자들은 체중증가나 비만에 대해 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체중 미달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체중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도 과도한 체중감량의 위험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원인으로는 인간 대뇌에서 식욕, 체온, 그리고 다양한 신경내분비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인 시상하부(hypothalamus)의 이상이 발병 원인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며, 일부는 유전적 경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 외에도 현대 사회가 지나치게 날씬함과 젊고 건강한 모습을 강조하여 거식증이 생긴다는 주장도 있는데, 패션모델이나 발레리나, 운동선수와 같이 체중과 관련된 직업적 경쟁이 심한 경우 거식증의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거식증 진단을 받은 한 모델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깡 마른 모델들의 퇴출 운동이 일어났으며 패션쇼는 물론 광고에도 등장할 수 없는 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정신적 치료가 필요해이와 함께 거식증 환자들에게도 정신치료적 접근이 중요한데,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지나치게 식사행동을 바꾸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환자의 견해에 공감해주고, 환자 나름대로의 생각, 느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환자의 자율성을 인정해주고, 치료 노력이 처음에 실패하더라도 인내하면서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 체중의 증가 및 유지를 위해선 인지행동치료를 병용할 수도 있다. 아직 증상 호전에 결정적인 특효약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욕촉진제나 항우울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일부의 경우에서는 폭식증 이전에 거식증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폭식을 할 경우에는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를 하고 나면 이러한 증상은 없어지지만,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 초콜릿, 케이크 등과 같이 달콤하고 고열량인 음식을 선호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혼자서 빨리 먹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씹지 않고 삼키기도 한다. 대다수 폭식증 환자는 거식증 환자와 달리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체중과 외모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최종편집: 2025-05-02 03: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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