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이 세상에는 많고많은 약이 있고, 그리고 많은 보약이 있지만 이 좋은 약들은 다 각기 특징이 있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느 체질의 사람에게나 다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몸이 약하면 약한 대로 튼튼하면 튼튼한 대로 어느 한 장기 라도 부실한 곳이 있게 마련으로 사람에 따라서, 체질에 따라서 이 약이 맞고 저 약이 안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숙지황은 그 약성이나 그 약의 성품이 모난 데가 없어서 많은 보약들의 바탕을 이룬다. 그래서 한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할 때 숙지황을 그 순위의 으뜸으로 하는 빈도가 제일 많기도 하다.    약의 성품이  모나지 않아서 여러 보약의 밑바탕    「약성가」에 보면 「徹溫滋腎水補血 黑髮 益精髓」라고 해서 「힘의 원천이 되는 신수를 보하고 피를 만드는데 힘이 되며 머리를 검게 하고 윤기가 있게 하며 정수를 보해서 여유있는 상태로 몸을 유지하게 한다」고 되어 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응용하는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강장제로 쓰이는 것은 물론 기침하는 천식증, 또 여성병의 여러 증상에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숙지황은 질이 좋은 것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제조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숙지황은 생지황으로 만드는 것인데 생지황은 중국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생지황중에서 굴고 싱싱한 것을 골라 대나무로 껍질을 벗겨 버려야 한다. 그리고 그 나머지 작은 생지황은 생즙을 내서 준비해 두어야 한다. 먼저 만들어둔 생지황을 찜통에 넣고 찜통밑에는 술을 부어서 술로 쪄내야 한다. 이렇게 쪄낼 때 그 사이사이에 몇 번 생즙내둔 생지황즙을 몇 차례 뿌려줘야 한다. 그래서 다 쪄지면 완전히 건조시킨다음 먼저와 같이 다시 쪄내야 한다. 이렇게 하기를 아홉 차례 거듭해야 완전한 숙지황이 되고 이렇게 한 숙지황은 약간 붉은색을 하고 단단한 형태를 갖게 된다.    이렇게 만든 숙지황을 하루에 40g씩 생강 3쪽을 넣고 달여서 하루 3번 공복에 나누어 마시면 어느 약보다 좋은 보약이 되고 누구나 장복할 수 있는 약이 된다. 물론 자기체질에 맞게 특별히 약을 처방하고자 할 때에는 전문 한의사와 상의해서 정해야 한다.
최종편집: 2025-05-02 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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