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한약재의 수는 대략 300가지 정도이며 이 300여 종의 약을 가지고 여러 형태로 활용해서 병을 치료하게 된다. 초근목피(草根木皮)에서부터 돌부치나 동물의 어떤 부분까지 넓게 응용하는데 이 진피라고 하는 귤껍질도 이런 생약 중의 하나이다. 귤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생산되어 귤껍질을 구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고 이 귤껍질을 말려서 속의 흰 부분을 깎아 버리고 잘게 썰어서 보관하면 된다.  체한 것 뚫고 위를 건강하게 해줘  「약성가(藥性歌)」에서는 귤피의 효능을 「甘溫順氣功 和脾留白痰取紅(감온순기공 화비유백담취홍)」이라고 해서 주요 효능이 「비기(脾氣)를 고르게 하는 공이 있다」고 했고 효능별로는 「행기(行氣·기의 순행을 원활히 하며), 도체(導滯·체한 것을 뚫어 주고), 소적건위(消積健胃)·위를 건강하게 해 주며), 청열이수(淸熱利水·수기를 잘 통하게 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와 같이 귤피의 효능은 여러 가지 있지만 보통 가정에서 사용할 때는 귤피차를 끓여서 수시로 마시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귤피가 위 속에서 위의 산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키는 데에는 위산이라고 하는 위의 분비액이 적당하게 음식물과 혼합이 되어야만 음식물이 소화되어서 소장으로 가고 또 열량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위산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위산과다증이나 위십이지장의 궤양을 일으켜서 위속이 헐고 통증이 있게 되고 혹은 위의 출혈 같은 좋지 않은 병을 만들며, 반대로 위산이 적으면 저산증이라고 해서 위의 소화력을 둔화시키며 이 병이 오래되면 위의 종양 같은 나쁜 병을 만들게도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산은 곧 위가 있어야 할 까닭이 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귤피가 갖는 의미는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값싸고 먹기 편하며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산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 해    앞에 말한 대로 속껍질은 반드시 긁어버린 뒤에 써야 한다. 물 반 주전자(약 400cc)에다 귤피 40g, 생강 10g을 넣고 약 1시간 정도 끓이면 되는데, 설탕이나 꿀을 적당히 타서 하루 몇 차례 마시며 된다. 이 귤피는 금년산보다는 몇 년 묵은 것을 더 좋은 것으로 치는데 너무 오래 보관해서 부패한다든지 하면 오히려 나쁘다.도움말:임일규 한의사..
최종편집: 2025-05-02 03:47:48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