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여성건강의 척도는 매월 치르는 생리가 그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생리현상이 여성에게서 차지하는 비중은 큰 것이다. 적령기에 있는 여성이 생리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여성이라고 할 수 없다.
가루 만들어 꿀에 갠후 복용 통증 멈추게 하는 데 큰 효과
여성이 남성과 다른 이유중의 하나가 그 독특한 여성만의 생리현상이 있기 때문이며, 이 생리현상을 위해서 몸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오묘한 현상으로해서 여성의 아름다움과 매력이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 깊은 연유는 덮어두고라도 생리현상이 정상적이 되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다.
건강한 여성에게는 매월 규칙적으로 생리가 있어야 한다. 있기만 해서도 안되고 그 색이 고와야 하고 그 양이 적당해야 하며 생리를 전후한 시기에 몸의 어느 부분이 심하게 아프든지 하면 그것도 또한 안되는 것이다.
생리를 전후에서 요통이나 복통이 있기도 하고 소화가 안되는 수도 있고 두통이 일어나며, 정신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해진다든지 혹은 뛰어넘어 거르기도 하고 1달에 2번 있기도 하는 불순증이 생기는 예도 있다. 상당한 수의 여성들은 이와같은 병들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쉽게 넘어가는 수가 많은데 이런 가벼운듯한 증상들은 제때에 치료해야 건강한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제때에 치료해야 건강 유지할 수 있어
향부자는 이와같은 증상의 치료에 가장 효과가 좋은 대표적인 약이다.
우리나라 해안지방에 자연적으로 자라기도 하고 재배도 하는 것으로 뿌리 부분의 열매같은 흑적색의 것을 채취해 털을 깎아 버리고 말려서 약으로 쓴다. 「동양의학대사전」에서는 그 효력을 「消食 開鬱 周經痛可息」이라고 해서 「음식을 소화가 잘되가 하고 월경으로 인한 통증을 멈추게 하는 것」을 이 약의 으뜸되는 약리작용으로 꼽고 있다.
가정에서 여성병의 치료를 위해서 상비약으로 만들려고 할 때는 말려둔 향부자를 약간 볶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꿀로 반죽해 콩알만하게 비벼놓고 아침 저녁으로 한번에 10~20알씩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된다. 단지 이 향부자는 피가 많은 사람이 복용할 때는 조심해야 하는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기운 높여 주는데 큰 효능 혈액순환 돕고 건강증진
반가운 사람을 만나 서로 반갑게 손을 잡았을 때 상대방의 손이 지나치게 찰 때는 `이 사람 건강이 안 좋구나`하고 직감하게 되고 나아가서 `이 사람은 성격도 차겠구나`하는 느낌마저 갖게 된다. 손발이 차다는 것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몸 전체로 볼 때도 어딘가에 병이 일기 시작했다는 것이 되며 크게는 스태미나의 저조현상을 암시해 주는 신호이기도 한 것이다. 손발이 찬 사람을 겪어 보면 소화기능이 나쁘고 신경통이 많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대하증이나 가벼운 복통을 호소하는 예가 많다. 그러니까 손발이 차다든지 피부의 촉감이 따뜻하지 않은 것이 곧 무슨 큰병을 뜻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모든 병의 예비신호는 될 수 있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혈액순환장애에 향부자는 좋은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약이다. 향부자는 앞서 말한 약의 효력 이외에 행기, 즉 기운을 온몸 구석구석까지 잘 순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힘이 있다. 이 향부자의 행기하는 힘을 빌어서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고 건강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혈액순환 순조롭게 하여 건강유지에 크게 도움 줘
이와같은 목적을 위해서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쓰려고 할 때에는 향부자의 겉껍질을 벗겨서 하얗게 만든다음 생강즙에 담아서 하루 저녁을 재운다.
그 다음 약한 불위에서 서서히 볶으면서 말려야 한다. 곱게 가루로 만든 것을 100g 준비하고 당귀 100g을 물에 달여서 그 물이 20~30g이 되게 졸이고 향부자 가루와 잘 섞이게 하여 다시 햇볕에 말린다. 이 가루를 꿀로 반죽해서 콩알만하게 비벼두고 하루 3번 10~20알씩 공복에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된다. 이 약을 먹을 때는 특히 금할 음식은 없고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도움말:이일규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