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갑상선암이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지니나요?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악성 종양 즉 암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갑상선암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갑상선 정상세포의 변이가 그 시작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은 모두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언제 죽을지에 대한 정보(유전정보)를 DNA에 함유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의 정상세포 역시 자신이 어떻게 정상세포로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갑상선호르몬을 만들다가 어느 시기에 노화되어 죽어야 할지에 대한 정보를 DNA 내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암물질이나 외부 방사선 등에 의해 정상 DNA에 변이가 있어 유전정보에 이상이 발생하면 그 세포는 아예 죽거나 그렇지 않으면 암세포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변화된 암세포는 세포분열을 계속하면서도 잘못된 DNA를 계속 지니게 되고, 죽어야 할 시기에 죽지 않고 빠른 속도로 증식하며 점점 자라 주위로 파고들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전이가 이루어집니다.
갑상선암의 경우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어 갑상선 내에서 무제한 증식을 통해 크기가 커지면 겉에서 만져지는 결절을 형성하게 되고, 주위 조직인 기도나 식도, 주위 신경으로 파고들어 자라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연하곤란(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상태, 심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사레가 들리기도 한다),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도 폐나 간, 뇌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으나 다른 암에 비해 드물고, 대게는 주위 목 림프절로 전이되어 시간이 지나면 커진 림프절이 만져지기도 합니다.출처:국림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