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흡연자도 조기검진을 해야 하나요?
- 폐암 환자의 85~90%는 흡연력이 있으나 (즉, 흡연을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이지만) 나머지 10~15%의 환자는 비흡연자입니다. 흡연이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비흡연자에게도 담배와 관계없이 폐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흡연자들에게도 저선량 흉부 CT가 단순 흉부 X선 촬영보다는 조기 폐암의 발견에 유리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 검사를 통해서 폐암을 조기발견하면 폐암의 사망률이 감소되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선량 흉부 CT의 조기검진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 중인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흡연력이 있는 고위험군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비흡연자에 대한 저선량 흉부 CT의 조기검진의 효과가 확인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는 비흡연자에게 조기검진을 위해 전선량 흉부 CT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조기검진보다는 비흡연자의 상당수가 간접흡연에 노출될 수 있어서 간접흡연을 피할 수 있도록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환경개선을 통해 사회적인 노력도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