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소암이 의심되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됩니까?    난소는 복강 내에 있는 장기여서 자궁과는 달리 외부에서 직접 조직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 난소암이 의심될 때 받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인과 촉진>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입니다. 정기적으로 직장과 질을 통해 골반을 진찰해 난소의 크기, 형태, 운동성 등을 촉진합니다. 단단하고 표면이 불규칙하며 고정된 종괴가 촉진되면 악성 종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복수 때문에 종양의 촉진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종양표지자 검사>  CA125는 난소암의 대표적인 종양표지자로서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합니다. CA125의 정상 범위는 0~36U/mL인데 난소 환자의 57~82%에서 진단 당시 그 수치가 상승돼 있습니다. 하지만 CA125 종양표지자가 정상일 수도 있어 난소암의 조기진단법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CA125 종양표지자의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실시하는 CA125 추적검사는 난소암 치료 후의 경과를 관찰하고 재발 여부를 예측·판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복막염, 자궁선근증, 골반염 등의 양성 질환에도, 그리고 개복수술 후에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결과의 분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난소암의 경우 방금 말한 질환들보다 CA125 종양표지자의 수치가 높은 경향이 있으므로 대체로 감별이 가능하지만 수치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 후 여성에서 CA125 수치가 95U/mL 이사이면 난소암에 대하여 96%의 예측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폐경 이전의 여성에서는 특이도(정상인 사람을 정상이라고 판단하는 확률)와 양성 예측도(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실제 병이 있을 확률)가 낮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CA125는 조기 난소암, 비장액성 난소암 등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종양표지자가 개발된다면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현재 난소암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시행하는 영상검사입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때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야 관찰하기가 쉽습니다. 질 초음파는 언제든지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으며 성경험이 없는 사람은 항문을 통해서 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크기의 단방성이나 낭종성(물혹)종양과 한쪽 난소의 종양은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고형 부위가 있으며 두꺼운 격막, 복수 등의 소견을 보이면 악성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초음파 소견을 통해 90% 이상에서 양성 종양을 예측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와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  난소는 위나 대장, 유방, 자궁 등 여러 장기로 암이 전이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난소에서 종양이 발견되었을 때는 난소 자체에서 생긴 원발성 난소암과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전이성 난소암을 구별하기 위해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유방검사, 자궁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산화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 영상(MRI) 검사>  복강 내 다른 장기나 림프절(림프샘, 림프선이라고도 함)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하여 전산화 단층촬영(CT, computed/computerized tomography) 또는 자기공명 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PET(positron eission tomography)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의 약자입니다. 1980년대에 미국 미주리 주 워싱턴 대학의 미셸 터-포고시안 (Michel Ter-Pogossian) 박사 등이 처음 개발했습니다. PET는 암이 정상조직보다 훨씬 빨리 자라기 때문에 대사활동이 왕성하다는 점을 이용하는 검사로서, 종양이 에너지원으로 쓰는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핵산, 기타 질병 진단에 유용한 의약 물질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붙여 대상자에게 주상한 뒤 촬영합니다. 그러면 대사활동이 더 많은 암 발병 부위에 방사성 물질이 다량 축적되는 현상을 영상화하여 병소를 찾게 해줍니다.  PET 장치는 원형으로 배열된 감지기로 구성돼 있으며 환자는 그 안에 눕습니다. 환자의 몸에 투여된 방사성 물질이 방출하는 양전자는 핵 주위를 도는 전자와 결합하여 곧바로 없어지면서 정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 두 개의 감마선으로 변합니다. 이 감마선이 감지기에 검출되고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 방사성 물질 분포의 삼차원 영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PET는 인체의 작은 변화들을 영상화해 장기 기능과 대사의 이상, 종양 조직의 상태를 판독하는 장비입니다. 통상적인 핵의학 검사보다 감도가 20배, 해상력이 3~5배나 되고 정량 분석이 가능해 질병 과정에 대한 독특하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질병의 원인 연구 및 진단과 예후 판정, 치료 방침 설정 등에 큰 도움을 줍니다. CT와 MRI가 병변의 해부학적 진단을 위주로 하는 것과 대비되는 기능입니다.    PET는 암의 전이 여부를 전신적으로 확인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뇌나 중추신경질환, 심장질환 등의 조기진단에도 유용합니다.    그동안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이 꾸준히 개발되면서 PET는 더욱 중요한 임상검사 수단으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FDG(fluorodeoxyglucose)라는 포도당 추적자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양전자를 방출하는 동위원소로는 11C, 13N, 15O, 18F 등이 있으며, 물리적 반감기가 짧아 방사능이 단시간 내에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이클로트론(입자 가속장치)에서 생산되는 물질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CT 영상과 PET 영상을 동시에 얻는 PET-CT라는 최첨단 기기가 개발돼 병소의 형태학적 변화와 생화학적 변화를 함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도움말:국립암센터...
최종편집: 2025-05-02 04: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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