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사람이 무조건 오래만 살아서 좋은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었으되 건강하게 생을 즐길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며, 눈이나 귀가 어둡고 몸이 자유롭지 못하면 당사자는 물론 주위에 있는 사람도 편치 않게 된다.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평상시에 건강을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하는 것인데 40세가 지나면 더욱 건강을 생각해야 한다. 가루로 만들어 꿀에 갠 후 복용 눈을 밝게 해주는 데에 큰 효과
사람이 40세 이후에는 모든 기관의 조직이 재생되는 힘이 약해지고 위축되는 경향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한번 약해진 부분은 회복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나이 들면 눈이 어두워지고 허리가 약해지며 기억력이 줄어들면서 정력이 약해지는 등의 달갑지 않은 증상들이 찾아 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젊게 있고 싶어하고 조금이라도 늙지 않게 보약이나 좋은 식품들을 찾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나이 많은 분께는 양이 많은 것보다는 영양이 많고 모든 기관에 이로운 약을 평상시에 꾸준히 상식하도록 미리미리 준비해 드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복분자는 가장 알맞은 생약 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산야에서 절로 나는 낙엽성 관목으로 산딸기나무의 열매를 따서 말리면 되는데 약으로 쓰기 위해서는 덜 익은 것을 따서 물에다 깨끗하게 씻은 다음 술에 담근 뒤 3일이 지나서 다시 찜통에다 쪄서 말려주면 되는 것이다.
낙엽성 관목인
산딸기나무 열매를
약재로 사용
「약성가」에서는 「신기와 정력을 돋우어 주되 이 작용이 지속적이며 혹은 불임증을 치료하기도 하고 까마귀같이 검은 수염과 머리를 갖게 하고 눈을 밝게 해주는 효력이 있다」고 되어있는데 조금 과장된 표현이 될는지는 몰라도 성욕이 지나치게 항진된 사람에게는 쓰지 말라는 소리까지 할 정도로 자양 강정에는 권위 있는 약이며 아이들이 오줌을 잘 가리지 못할 때에는 복분자에다 토사자를 섞어서 환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가정에서는 위에서와 같이 법제한 복분자를 가루로 만들어 꿀로 섞어서 콩알만 하게 비벼놓고 한 번에 15~20알씩 하루에 3번 공복에 먹으면 좋을 것이다.도움말:임일규 한의사 사진:최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