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해", "다이어트를 하려면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해". 일상생활 중 주변에서 많이 듣는 말이다. 백색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란 성분이 대부분이다. 글루텐 과연 안전한 것일까?    밀가루 끊기는 글루텐 끊기지난해 이맘때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밀가루 끊기 체험을 실시했다. 운동은 하지 않고 밀가루만 끊었을 뿐인데 뱃살이 쏙 들어간 연예인의 모습이 방영된 것. 이에 정말 밀가루만 먹지 않아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밀가루 끊기의 효과는 밀가루 성분인 글루텐과 관련이 있다.미국에서도 밀가루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 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름은 바로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이다. 글루텐이란 밀이나 보리 등 곡류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로 빵을 부풀어오르게 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끼게 하는 성분을 말한다. 이 글루텐이 탄수화물 중독을 유발하고 글루텐 불내증을 가진 사람의 경우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짜장면도 위험하다남녀노소가 즐기는 대표적 국민 중화요리인 짜장면은 대표적인 밀가루 음식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밀가루 흡수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고 하는 단백질 성분이 있는데 밀가루 음식 특유의 쫄깃함을 만드는 성분이다. 이 글루텐은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우리가 소화할 때 사용하는 위산과 췌효소로는 이 두 가지 성분을 소화하지 못한다. 흡수하기 쉽게 분해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글루텐 불내증이나 밀 과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음식물의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장(腸)의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장 차체의 질환은 물론 면역기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장은 음식물을 분해·흡수하는 기능과 함께 신체의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에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밀가루는 악영향을 미친다. 장 점막을 뚫고 들어가 신체의 면역계를 자극해 면역력을 약하게 만들고,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분비를 억제해 사람을 흥분상태로 만들기도 한다.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변비나 설사, 소화불량, 속 쓰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과 같은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여드름, 천식, 자율신경실조, 운동이상장애 등과 같이 장을 원인으로 짐작하기 어려운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만성피로, 불면증, 어지럼증, 두통 등이 만성적으로 이어진다면 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변한의원의 변기원 원장은 "밀가루의 흡수 문제로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기능과 관련한 질환과 함께 영양소 흡수 불량, 면역반응 유발 등의 2차적인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한가지 질환을 만성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장은 우리 몸의 70~80%의 면역세포를 만드는 기관이므로 장 내 환경 개선을 하는 것이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5-02 03: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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