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20대는 ‘당연히 건강해야 할 나이’라는 생각이 흔하다. 그러나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20대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20대가 겪는 취업난은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정신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위생의 역설, ‘A형 간염’우리 주변에는 A형 간염으로 고생하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흔하다.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 대부분은 20대와 30대였다. 지난해 20대 A형 간염 환자가 1,753명, 30대 환자가 2,443명이었지만 40대는 767명, 50대는 102명으로 비교적 환자 수가 적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위생의 역설’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종류 중 하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하며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 나온다. 이후 사람 간의 접촉이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된다. A형 간염은 보통 개인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한다. 중·장년층이 A형 간염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어린 시절 A형 간염을 살짝 앓고 난 경우가 많아 ‘항체’가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 40대의 경우 90%에서 A형 간염 항체가 있다. 그러나 반대로 비교적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20대의 경우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다가 성인이 되어 감염이 될 경우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질 수도 있다. A형 간염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며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과 근육통이 생긴다. 또한 식욕이 떨어지고 속이 울렁거리며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A형 간염 항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없다면 6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면 된다.스마트폰 즐기는 엄지족의 목 디스크요즘 버스나 지하철을 타 보면 다들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여념이 없다. 새로운 문명의 기기가 등장하면 반드시 그로 인한 새로운 질병이 양산되기 마련.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목 디스크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목 디스크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7년 57만여 명에서 2011년 78만여 명으로 매년 8.1% 가량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부터는 목 디스크 환자가 1년 간 12.3%나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 당 목 디스크 환자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목 디스크는 목뼈와 목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옆이나 뒤쪽으로 밀려 나와 척추 신경을 누르는 질병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과 20대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시간에 이르렀다. 장시간 목을 쑥 내민 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머리의 하중을 자연스럽게 분산해주는 C자형 커브가 사라지게 되며 목뼈의 정렬을 막대기처럼 만들어 디스크에 상당한 압력이 가해지고 디스크 주변을 단단히 붙잡고 있는 근육의 피로도가 올라간다. 이런 자세가 장시간 반복될 경우 디스크가 밖으로 밀려 나와 주변 신경을 눌러 어깨와 손에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목을 자연스럽게 세운 상태에서 턱을 살짝 당겨 시선을 아래로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귀가 양쪽 어깨선 앞으로 나갈 정도로 목을 빼는 자세는 좋지 않다”며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걷는 행위는 머리의 하중을 목뼈에 더 크게 가할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틈이 나는 대로 목 뒤와 어깻죽지 근육을 쭉 펴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목 디스크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선 근원적인 치료로 목 디스크 치료한의학에서는 목 디스크 치료 시 봉침과 한약요법을 통한 통증치료는 물론 근육과 인대, 디스크, 경추 뼈 등 경추 주변의 모든 조직까지 튼튼하게 재생하는 근원적인 치료를 추구한다. 봉침요법은 꿀벌의 침에서 추출한 벌독을 정제한 후 환부나 경혈에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면역세포와 재생세포를 손상부위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렇게 모여든 세포들은 염증을 제거하고 조직의 재생을 돕는다. 한약요법은 디스크 주위 조직이 붓고 염증이 생겼을 때 손상된 조직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통증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손상된 신경의 재생을 촉진하고 척추구조물을 안정화시켜 디스크 재발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최원우 기자]
최종편집: 2025-05-02 04: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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