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밥상]농촌진흥청은 ‘정성 가득한 종가 밥상’으로 정재 류치명 종가의 탕평채와 전계아를 소개했다.정재 류치명 종가 = 류치명(柳致明, 1777년~1861년)은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며,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성백(誠伯), 호는 정재(定齋)다.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대산 이상정 등의 학맥을 계승해 19세기 영남 성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서, 1963년부터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에 자리한 종택에서 불천위제사1)를 지내고 있다. 김영한 종부는 제주(祭酒)로 사용해온 가양주인 ‘송화주’의 기능보유자다.정재 종가음식 = 김영한 종부는 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이 전해 내려오는 ‘광산 김씨 설월당 김부륜 종가’의 딸로, 종부가 친정에서 해 먹던 음식들이 정재 종가에서도 전해진다. 송화주와 어울리는 탕평채와 전계아를 꼽을 수 있다.① 탕평채 = 탕평채는 조선 영조 때 여러 당파가 협력하기 위해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에 등장해 ‘탕평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름처럼 녹두로 만든 하얀 청포묵과 미나리, 당근, 버섯 등 색색의 채소가 잘 어우러져 맛이나 식감, 색감 면에서 균형 잡힌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삼짇날(음력 3월 3일) 먹는 음식으로 소개돼 있으며 입맛을 돋우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청포묵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좋다.② 전계아 = 「수운잡방」에 소개된 닭조림 음식이다. 참기름으로 구운 닭고기에 한식 간장 등을 넣고 조려 깊은 맛이 일품이다. 상에 내기 전에 살짝 뿌리는 산초가루는 식욕을 자극한다.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고기의 섬유질이 연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식재료다.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김영 연구관은 “나른한 봄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종가음식으로 기운을 돋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며, “단아하면서도 고운 종가음식으로 눈과 입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자료출처:농촌진흥청
최종편집: 2025-05-02 00:05:47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