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우리나라는 유독 여자 골퍼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여자프로골프(LPGA)의 선구자 박세리와 김미현을 시작으로 지금의 골프여제 박인비까지 여자 골퍼들의 상승세가 꾸준하다.그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골프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실제 골프존과 리서치 업체가 조사한 결과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의 골퍼는 스크린골퍼 인구를 포함 483만 여 명에 이르며 그 중 여성이 31.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아마추어골퍼 및 이제 막 골프를 배우려는 여성들이 많은 만큼 여성들이 당하기 쉬운 부상 부위를 조심하고 예방할 필요가 있다. 여성 골퍼들은 남성 골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이 많고 근육과 근력이 적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는 부위가 남성과 차이가 난다. 남성골퍼들은 허리의 힘으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 공에 강한 임펙트를 주는 스윙을 구사하기 때문에 허리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지만 여성골퍼들은 스윙 스피드가 남성에 비해 느리고 유연성이 좋아 허리부상이 남성에 비해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이에 비해 여성골퍼들은 손아귀의 힘이 약하고 손목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 팔꿈치에 충격이 많이 가해져 팔꿈치나 손목부상이 흔히 나타난다.아마추어 여성골퍼들은 따로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손목이 약한 편이므로 손목 움직임이 많은 골프를 무리하게 치면 손목이나 팔 근육, 힘줄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따라서 여성들은 평소에 악력기나 가벼운 아령을 통해 손 주위의 근육을 단련하여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운드 전에는 손목 주위의 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부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성들이 부상을 가장 많이 당하는 원인 중 하나가 스윙 자세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스윙 시 뒷 땅을 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골프를 처음 배우는 여성들이라면 그립을 쥐는 방법부터 스윙자세 등 차근차근 골프의 기초를 배워 부상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잘못된 방법으로 그립을 쥐고 스윙을 하게 되면 손목에 통증을 느끼기 쉽고, 자칫 땅이라도 때리면 그 충격이 팔꿈치에 전해져 골프엘보로 발전할 수 있다.스윙을 할 때는 오른쪽 팔이 옆구리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거나 마무리 단계에서 양 팔를 곧게 펴는 등 바른 자세를 숙지하고 익혀 잘못된 스윙으로 인한 부상을 막아야 한다. 또한 스윙할 때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만큼 드라이버샷을 할 때는 비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아이언샷에는 최대한 부드럽게 친다는 생각으로 친다면 과도하게 힘이 들어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만일 골프 후 손목과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통증부위의 사용을 자제하여 휴식만으로 충분히 회복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는 체외충격파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글 / 청담 참튼튼병원 송은성 원장
최종편집: 2025-05-02 0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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