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형욱 씨(남, 66)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아들 부부의 효도 선물로 종합 건강검진을 선물 받았다. 평소 만성 위염이 있긴 했지만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건강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위암 1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곧바로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현재는 이른바 ‘백세인생’ 시대라고 한다. 우리의 주위를 살펴보면 80세를 훌쩍 넘은 노인을 많이 볼 수 있다. 35년 넘게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지켜온 MC 송해도 나이가 올해 90세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있어 아무 문제가 없는 건강한 몸을 자랑한다. 하지만 백세인생이라는 말과 달리 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건강수명(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질병 없이 살아가는 기간)은 73세다. 평균 기대수명 82세와 비교했을 때 무려 10년 정도 차이가 발생한다. 약 10년 동안은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병치레를 하며 노년을 보낸다는 의미. 장수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한 몸과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따뜻한 날씨로 근처 공원, 산책로, 강변 등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중노년층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자전거 타기, 빨리 걷기, 야외 운동 기구 이용 등 운동을 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이는 튼튼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것. 하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운동, 식습관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건강을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내과 정상훈 원장은 “건강검진의 가장 큰 목적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특정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 발견해 조기 치료하는 것에 있다”라며 “병의 유무를 찾아내는 것을 넘어 평상시의 건강습관 및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해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건강검진의 경우 연령대에 따라 필수 검사항목을 선택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2~30대의 경우 혈액 및 소변 검사, 복부 초음파, 상부 위장 검사 등 간단한 기본 검사 항목이 포함된다. 4~50대는 중증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기본 검진 항목 외에 CT 촬영, 심장 초음파, 뇌혈류 검사, 폐 검사, 대장내시경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과 종양성질환(암)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근관 증후군, 힘줄·인대 파열, 연부조직(뼈,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부위) 손상 상태를 진찰할 수 있다. 또한, 척추 관절 MRI를 진행할 시 척추압박골절 및 디스크, 오십견 등의 어깨 질환, 골수염 등 대부분의 척추, 관절 질환 진단이 가능하게 된다. 정 원장은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할 때, 갈증이 심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감기가 계절과 관계없이 자주 걸리는 경우, 복부 불쾌감이나 변비, 설사 등 배변 습관이 갑자기 변하는 경우 등이 생긴다면 즉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몸이 안 좋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옴에도 불구하고 나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리실 수 있는데 증상이 생겨나기 전이라도 일찍 앞서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조언했다.
최종편집: 2025-05-02 04:01:06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