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봄철이 제철인 미더덕은 모양도 울퉁불퉁 재미나게 생기고 씹는 질감도 ‘오도독’ 독특하다. 미더덕을 씹으면 상큼한 바다의 내음을 느낄 수 있다.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워 주는 미더덕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미더덕은 다른 생물보다는 흔하게 섭취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해산물 식당에 가면 미더덕이 들어 있는 음식을 시킬 때 맛보게 된다. 미더덕을 주재료로 요리하기 보다는 맛과 향을 위해 조금씩 첨가하는 사이드 재료로 많이 쓰인다. 때문에 가정에서 미더덕을 구입해 조리해서 섭취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릴 적 미더덕을 접해보지 않아서 낯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생긴 것도 울퉁불퉁하고 식감과 맛도 익숙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미더덕에는 뛰어난 효능이 있어서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미더덕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들어 있다. EPA는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의 예방에 효과가 있고, DHA는 학습기능 향상,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 저하, 항암작용, 노화 억제 등에 탁월하다.미더덕, 고혈압에 효과나이가 들면 혈관이 노화가 되면서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하는데, 고혈압이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원인이 밝혀져 발생하는 것을 이차성 고혈압이고,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것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본태성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한 번 발생하면 죽을 때까지 약물로 혈압을 조절해줘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때문에 고혈압은 미리 예방해서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들은 음식물 섭취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을 급격하게 올리는 단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등을 피하고, 싱겁고 자극이 적은 음식물 섭취가 도움이 된다. 이렇게 고혈압이 한 번 발병되면 평생 약물과 음식 조절을 통해 혈압이 정상적인 수치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절제된 식이조절은 스트레스를 키우는 원인이다. 이럴 땐 입맛을 돋우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 미더덕은 고혈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경남대 식품생명학과 이승철 교수팀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으로 제주대 해양의생명과학부 전유진 교수팀과의 공동연구 결과 미더덕이 고혈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경남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미더덕에 함유된 단백질 가수분해물이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인체내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고, 혈관 확장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과는 동물 실험에 이어 제주대 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검증된 결과이다. 열량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아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날씨가 풀리는 요즈음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것은 음식량을 줄이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꾸준히 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운동을 싫어하는 이들은 보통 음식량 먼저 줄여나간다. 그러다보면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혹독하게 음식을 줄이려고 하고, 물을 섭취하는 것조차 체중이 증가할까 걱정돼 꺼리게 된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다보면 거식증이나 폭식증이 찾아오고,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된다. 때문에 혹독하게 음식을 조절하기 보다는 중간 중간 먹고 싶은 음식이나 영양가 넘치는 음식으로 원기를 보충해줘야 한다. 평소에는 탄수화물과 지방 등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가끔씩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한다. 그 중에서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미더덕은 아주 좋은 음식이다. 열량이 낮은 것은 물론이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미더덕은 특유의 씹는 맛과 향이 일품이다. 특히 글리코겐과 칼슘, 인, 철, 비타민 C도 소량 들어 있다. 약간 부족한 비타민 C 보완을 위해 콩나물과 함께 조리해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된다. 아구찜과 같은 해산물 요리에 미더덕과 함께 콩나물이 듬뿍 들어있는 것은 모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기 위한 것이다. 미더덕 요리는 흔치 않지만 직접 조리해서 먹는다면 그 맛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미더덕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미더덕 요리법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한 번 조리해보면 의외로 쉽다. 손질도 간편하고 맛도 좋다. 일단 좋은 미더덕을 고르는 방법은 황갈색을 띠면서 붉은색을 나타낼수록 좋다. 참 미더덕일 경우 작은 것이 좋다. 몸통이 통통하고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맛 좋은 것이다. 보관할 때는 막을 터뜨려 물기를 빼낸 다음 깨끗이 씻어 비닐 팩에 넣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손질을 할 때에는 속에 든 물을 빼내고 흐르는 물에 모래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소금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은 후 건져 물기를 뺀다. 속에 든 물을 빼는 이유는 자칫 입안을 델 염려가 있으므로 빼내는 것이다.미더덕은 알이 찬 것은 맛이 좋기에 횟감으로 많이 먹는다. 또한 찜을 하거나 된장찌개 등에 넣어 먹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미더덕회, 미더덕조림, 미더덕부침, 미더덕국, 미더덕 회덮밥 등 미더덕을 재료로 하는 요리법이 다양하다.
최종편집: 2025-05-01 22: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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