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건강을 위해 시작한 산행이 준비 소홀과 부주의로 오히려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제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119구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산악 구조 건 수는 총 1만 86건으로 특히 5월에 1,167건이 발생해 4월(673건)에 비해 73%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행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로 상당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출발 전 사전준비를 단단히 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산행 중 발생하기 쉬운 대표 관절부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발목염좌 예방Tip] 충분한 스트레칭은 기본~ 지면 상태 고려한 등산화 착용 필수!등산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는 발목염좌이다.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늘어나거나 찢어져 발생되는 부상으로 등산 중 울퉁불퉁한 바닥으로 인해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리면서 발생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발목염좌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적당히 파스를 붙이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때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오래 방치하게 되면 손상된 인대가 늘어난 채로 붙으면서 관절이 불안정해져 나중에는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서로 충돌해 연골이 손상을 입거나 닳아 없어져 심하면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된다.발목을 삐끗했을 때는 얼음으로 접질린 부위를 찜질하고 붕대나 부목 등을 사용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이후 병원에서 진찰 또는 영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주사요법이나 운동 및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가 가능하나 인대가 손상됐다면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자주 발목을 접지른다면 발목 외측 인대가 손상된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일 가능성이 있어 인대 복원술(봉합술)이나 재건술을 통해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발목염좌는 대부분 착지 시 발끝의 바깥이 바닥에 먼저 닾으면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경사가 심한 길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지면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등산강도에 맞는 전문 운동화를 착용하고, 산행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부상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쉬운 실천방법”이라고 전했다. ▶ [무릎부상 예방Tip] 하중 분산시킬 수 있는 무릎보호대 착용이나 등산스틱으로 부상 위험↓산행 중 특히 주의해야 할 관절부상은 바로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 발목염좌는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휴식과 찜질 등의 비교적 간단한 조치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연골은 손상 시 자연치유 되지 않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 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무릎에서 충격을 흡수해 안정감을 주고 관절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등산 중 심한 충격을 받고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하산할 때는 무릎관절이 받는 하중이 더욱 커져 부상의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데, 산행 중 무릎관절 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의 치료는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손상 부위가 작고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라면 부목이나 석고 등으로 무릎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연골손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손 소장은 “산행 시 무릎보호대 착용이나 등산스틱 사용으로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키면 연골판 손상 및 기타 관절부상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며 “반월상 연골판은 재생능력이 없고, 한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이상증세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및 자료출처:웰튼병원
최종편집: 2025-05-02 0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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