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신개념 인포테인먼트 채널A ‘닥터 지바고’에 나온 ‘혈색으로 알아보는 내 몸의 건강 확인법’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지난 22일 방영한 ‘닥터 지바고’(기획 김건준, 책임 프로듀서 김한진)에서는 얼굴의 혈색을 통해 체내 오장육부의 건강을 확인하는 망진법에 대해 전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수십 년 째 만성 소화성궤양에 시달린 맹모 씨(68·여)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다. 매일 약을 달고 살았고 안다닌 병원이 없을 정도. 더군다나 이런 복통이 심해지며 혈색까지 안 좋아져서 취업에도 지장을 받을 정도였다.방송에서 맹 씨는 의료기관에 방문했고 그녀를 진맥한 정인호 한의사(단아안정인호한의원)는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기능 자체가 크게 저하된 상태”라며 “이로 인해 안색이 누렇게 뜨고, 핏기가 없는 상태다. 지금보다 더 소화기능이 저하된다면 얼굴의 혈색은 보다 더 누렇게 뜨는 등 혈색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바꿔 말하면 얼굴의 상태가 누렇고, 혈색이 좋지 못하다면 소화기계 기능의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체내 기혈순환이 조화롭지 못하면 소화에 관여하는 요소 중 하나인 담즙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피부에 축적되고, 영양과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얼굴색이 누렇게 뜰 수 있다.실제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의서인 동의보감 외형편에는 면견오색(面見五色)이라해 오장육부의 건강상태에 따라 얼굴의 빛이 다섯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정인호 한의사는 “동의보감에서는 각 장부와 관련해 간이 좋지 못하면 얼굴에 푸른 빛이 돌고 자주 성을 내게 되며 심장이 좋지 못하면 얼굴이 붉고 자주 웃으며 비장이 좋지 못하면 얼굴이 누렇고 자주 트림을 하게 되고, 폐장이 안 좋으면 얼굴이 하얘지고 자주 재치기를 하며, 신장이 좋지 못하면 얼굴이 검어지고 자주 두려워하고 하품을 하게 된다”라고 전하면서 “이런 각 장부별로 발생한 문제가 얼굴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러한 혈색으로 오장육부의 건강을 진단하는 망진법은 물론, 참기름과 호두, 은행, 양파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관리법 역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