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나 레스비언 등 동성애자 커플에게 입얃된 아동들이 이성애자 커플에게 입양된 아이들과 같이 잘 성장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 대학 심리학 교수 샬럿 J 패터슨 박사팀이 미국내 여러 지역에서 살고 있는 취학 전의 입양아 106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은 양부모가 게이나 레스비언, 또는 이성애자 커플인 것과 관계없이 모두 잘 성장하고 있었다.
패터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게이 혹은 레스비언 커플에게 아이를 입양할 기회를 거부할 정당성이 없음을 드러내준다"며 "미국에서만 영구적인 가정이 필요한 아동이 수천명인데,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동성애자 커플들에게 입양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 커플의 아동 입양은 미국 내에서 논란을 빚고 있으며,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유타 등 일부 주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최근 다른 주들도 동성 커플에 의한 입양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 응용성장과학 저널 8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