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최인화·김민희 교수팀이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형개연교탕 치료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형개연교탕이 비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형개연교탕, 비염에 효과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코의 질환으로 알레르기의 유무에 따라 알레르기와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분류한다. 비염은 대부분 만성화되기 때문에 효과가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먹어도 부작용이 없는 치료가 필요했다. 형개연교탕은 형개, 연교, 당풍, 시호, 백지 등의 약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방이비인후과 전문의들 사이에서 알레르기 비염에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 중의 하나다. 항염증,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어 부비동염, 여드름 치료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다. 이전에는 이러한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여러 차례 입증됐었다. 하지만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투약 후에도 지속적 효과 보여최인화·김민희 교수팀은 만성적으로 비염 증상을 호소한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와 비알레르기 비염 두 군으로 나누어 총 4주 동안 형개연교탕을 복약하게 했다. 그리고 복약이 끝난 이후 총 8주 동안 추적관찰을 했다. 연구기간 동안 비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은 일체 금지했다.그 결과 두 군 모두 복약 이후에 비염 증상이 완화되었고 복약 종료 이후 8주까지도 그 효과가 지속됐다. 또한 동반됐던 코막힘, 콧물, 코 가려움증, 재채기 등의 증상이 개선되었고, 약의 간독성 및 이상반응 역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민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교수는 “기존에 비염치료로 사용된 많은 약들이 효과 지속기간이 짧고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을 동시에  개선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형개연교탕은 부작용 없이 비염 증상을 모두 개선시켰으며 복약 종료 후에도 그 효과가 8주간이나 지속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통합의학 분야의 유명 SCIE급 저널인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F:1.931)에 게재됐다. 한편 연구진은 후속 임상연구로 형개연교탕과 더불어 알레르기 비염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소청룡탕에 대해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5-01 22: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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