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농촌정보화 시범마을이자 최근 농촌체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 원주시 신림면의 황둔ㆍ송계마을 인근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된다.원주시는 신림면 황둔1리 2만여㎡에 올해 4억8천만원을 들여 캠핑카 숙영장과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이 일대는 황둔ㆍ송계마을을 비롯해 섬안이강과 감악산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고판화박물관과 황둔찐빵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해 오토캠핑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시는 또 올해 황둔1리에 1억7천300만원을 들여 블랙푸드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이곳에는 흑미와 검은 콩, 검은 참깨, 복분자, 흑염소, 오골계 등 블랙푸드를 중점 생산하는 특화단지를 만들 예정이다.특히 황둔ㆍ송계 정보화마을은 지난 2009년 5월 인터넷 오토캠핑 동호회인 `캠핑퍼스트` 회원들과 자매결연을 해 오토캠핑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황둔ㆍ송계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둔1리 김광수 이장은 "오토캠핑과 농촌체험을 통해 활기찬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해당 부지를 제공했다"며 "주민들이 생산하는 청정 농특산품 판매를 통한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