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지리산 바래봉 철쭉이 이번 주말(21~22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소장 김용무)는 17일 최근 잦은 비와 이상기온 때문에 평년보다 개화가 늦어진데다 하단부(운봉 용산리 일대)는 냉해를 입어 꽃을 거의 볼수 없으나 정상부(팔랑치. 부운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번 주말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해발 1천165m의 바래봉 일대 100ha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 군락지는 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사계가 뚜렷해 색상이 화려할 뿐 아니라 향기가 진한 것으로 유명해 매년 수십만 명의 탐방객이 다녀가고 있다.
바래봉 철쭉 개화현황과 탐방코스는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와 지리국립공원 북부사무소(☎063~625~89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때문에 매년 개화시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정확한 개화정보를 확인하고 탐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