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등 다양한 IT기기의 발달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신기술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사물에 대해 가상의 관련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즉,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척추·관절질환은 퇴행성 질환으로 보통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에서 비롯된다. 특히, 관절염은 생활습관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입원환자 대상 다빈도 질환 순위에서 무릎 관절염(M17)이 2010년도 16위에서 2014년도 12위로 4계단 상승했다. 환자 수는 약 42% 증가한 수치를 기록해 매년 늘어나고 있다.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데 쉽지 않은 것이 현실. 만약 증강현실을 통해 무릎 관절염 질환의 위험요소를 알 수 있다면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증강현실로 본 관절염의 위험요소와 도움이 되는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자.▲ 위험요소① ‘오르막/내리막길’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걷기운동은 무릎 관절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경사진 길보다는 평지를 걷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의 차이. 무릎이 받는 부담은 오르막을 오를 때 체중의 2~3배, 내리막길은 체중의 5~7배에 달하는 하중이 가해진다. 따라서 평소 무릎통증이 있다면 내리막길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위험요소② ‘잦은 하이힐 착용’평소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면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 과감하게 굽이 낮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굽이 높은 하이힐은 체중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무릎에 전달되는 하중도 크게 증가한다.▲ 위험요소③ ‘양반자세/다리 꼬기’앉아 있을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닥에 앉는 것 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고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는 습관은 버려야 할 것. 양반다리 자세는 무릎 관절이 늘어지고 벌어지기 때문에 무릎에 악영향을 끼친다. 다리를 꼬는 습관 또한 골반이 비틀어지고 무릎에 악영향을 끼친다.▲ 도움 되는 운동, ‘걷기’와 ‘실내 자전거’걷기운동은 허벅지 앞쪽 근육인 넓적다리 대퇴사두근을 강화시켜 무릎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 무릎통증이 있다면 경사진 곳은 피하고 평지를 걷는 것이 좋고 걷는 시간은 하루 20~30분이 적당하다.자전거는 앉아서 타는 만큼 무릎에 부담이 덜하고 근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것이 더 좋다.나누리인천주안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과장은 “관절질환은 보통 퇴행성 질환으로 분류되며 평소 생활습관이 질환의 발생 시기를 결정한다”며 “오래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지만 관절건강을 위해서 잘못된 습관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