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처리를 하는 평범한 직장인 정모(31)씨는 일자목으로 인한 목덜미 통증, 피로감에 시달리곤 했었으나 몇 달 전부터는 숙면을 취한 날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쉽사리 잠을 청하지 못해 베개도 바꿔보았지만 잠에 들어도 자주 뒤척여 깊은 잠으로 이어지지 않는 수면장애는 계속되고 이로 인해 업무와 건강 모두 악영향이 갈까 노심초사이다. 이는 장시간 책상에 목을 빼고 앉아 생활하는 경우 목뼈구조가 일자로 변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불면증상으로 같은 문제를 겪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일자목은 고개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반복할 때 목뼈 주변의 근육이 약화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정상적으로는 C자형 곡선 형태를 보여야 할 목뼈가 일자(I자)로 변위 되어 구조와 바뀌고 기능도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상시 사무직 근로자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업무가 대부분으로 고개를 쭉 빼고 있는 자세가 목과 어깨의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는데 더불어 몸의 움직임이 적은 업무환경에 있는 직장인들은 근력저하로 이어져 일자목으로 이어지기 쉽다.일자목이 생긴 후엔 목과 어깨가 은근히 뻐근하고 묵직해지는 통증이 일반적이나 눈이 침침하고 날개 뼈 사이와 등에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해지면 경추성 두통과 어지러움, 저작능력저하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일자목으로 인한 불면증과 수면장애를 겪는 직장인 중엔 집중력과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목 관절이 뻣뻣한 일자목 구조에선 편한 잠자리 자세를 찾기 어려워 이런저런 자세로 바꾸느라 뒤척이는 경우, 잠자기 전 목 통증과 스트레스가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에 잠자리에서 누워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겪게 되는데 심한 목덜미 경직으로 혈액순환 정체되어 숙면에 방해할 때엔 취침 후에도 자도 피곤한 증상이 계속될 수 있으며 잠자리 후 목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이에 잠실뽀빠이정형외과의원 이재학 원장은 “일자목은 머리의 하중을 분산시키지 못해 퇴행성 변화와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체형불균형 질환입니다. PC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일자목이 생길 가능성은 큰 반면 즉각적인 치료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 통증과 피로감을 지나 초기디스크 증상이나 불면증과 같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증상들이 발현하기도 합니다.” 라고 말하며 “특히 불면증의 경우 현재까지 내과적 치료나 침구교체 등이 대안이었지만 비정상적인 목뼈구조가 수면과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단 사실을 기억하고 잠자리자세 혹은 목과 어깨통증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다면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 및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