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직리 녹차밭에서 아낙네들이 찻잎을 따느라 분주한 손길을 놀리고 있다.이 곳 3만여㎡의 가파른 산비탈에 심어진 녹차는 보통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새순을 따는데, 지난겨울 강추위에 녹차 나무가 동해를 입어 싹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늦어졌다.온직다원 박화순(75.여) 대표는 "이 곳 녹차는 제초제 등 농약은 물론 화학비료도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재배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은중 기자)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