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원로 6인, 의료통합 추진하는 최혁용 회장에게 공개서한 보내-의료일원화 추진에 대해 강한 불만과 우려 표출-“최악의 매국노로 불리는 이완용 같은 한의사 협회장이 될까봐 두렵다”   [왓처데일리]한의계의 원로 6인이 의료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이날 공개 서한에서 “한의학과 한의사들을 위해서 일해달라고 회원들이 협회장에 뽑아 주었더니 중국식 의료일원화 운운하면서 의료통합을 선언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명치유신때 멀쩡한 한의학을 과학화 한다고 일원화시켜 한의사와 한의학을 말살시킨 일본의 전철을 밟겠다는 것인가요”라며 반문했다.이들은 이어 “2030년 까지 의료일원화를 끝낸다면 한의학이나 양의학 중에서 또 한의사나 양의사중 하나는 이름조차 없어지게 될텐데 최혁용회장은 어느 것이 없어질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라며 의료통합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상대가 있는 협상에서 모든 것이 최혁용 회장 뜻대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까”라며 덧붙였다.또 “종교던 의학이던 기본원리가 다른 두 개의 분야는 각기 발전하면 되는 것을 굳이 무리하게 통합시킨다는 것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며 학문의 원리가 전혀 다른 한의학과 양의학은 각기 자체적으로 연구 발전하면서 질병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내는 것이 순리”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특히 “한의사들에게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못하게 한 규제가 잘못되었다고 인정되어,복지부에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논의하라고 의료기기 협의체를 만들었는데 어느날 의료일원화 협의체라고 명칭을 바꾸어 전 회원들도 모르게 몇 명이서 합의를 보고 있었다니 그게 있을수 있는 일입니까”라며 최 회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이들은 또한 “최혁용 집행진의 정책추진 방향은 크게 잘못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우리의 바로 앞에 있는 천길 만길 낭떨어지가 보이지 않습니까”라며 심각한 우려를 보였다. 게다가 “일원화 후에는 약사회의 강력한 반대를 무릎쓰고 힘들게 탄생된 한약사 제도도 없어질 것이고,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거대한 약사회와 한방의약분업이란 명분을 잃은 투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개서한은 “한말 을사오적의 한 사람이며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어 최악의 매국노로 불리는 이완용 같은 한의사 협회장이 될까봐 두렵다.그리고 협회장 주위에서 의료일원화에 찬성하고 앞장서는 임원들이 있다면 한의학계의 을사오적이란 이름이 붙여 질까봐 심히 우려가 된다”고 글을 맺었다.[다음은 공개서한 전문]<의료통합을 하겠다는 최혁용 회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이미 모두 알려져 있는 일이니 우리들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합니다. 의료통합은 의료일원화와 결국은동일한 결과를 나타낼텐데 같은 한의학과 한의사들을 위해서 일해달라고 회원들이 협회장에 뽑아 주었더니 중국식 의료일원화 운운하면서 의료통합을 선언하고 있으니,일본의 명치유신때 멀쩡한 한의학을 과학화 한다고 일원화시켜 한의사와 한의학을 말살시킨 일본의 전철을 밟겠다는 것인가요! 2030년 까지 의료일원화를 끝낸다면 한의학이나 양의학 중에서 또 한의사나 양의사중 하나는 이름조차 없어지게 될텐데 최혁용회장은 어느것이 없어질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상대가 있는 협상에서 모든 것이 최혁용회장 뜻대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까! 종교던 의학이던 기본원리가 다른 두 개의 분야는 각기 발전하면 되는것을 굳이 무리하게 통합시킨다는 것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학문의 원리가 전혀다른 한의학과 양의학은 각기 자체적으로 연구 발전하면서 질병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내는 것이 순리입니다. 한의사들에게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못하게한 규제가 잘못되었다고 인정되어,복지부에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논의하라고 의료기기 협의체를 만들었는데 어느날 의료일원화 협의체라고 명칭을 바꾸어 전 회원들도 모르게 몇 명이서 합의를 보고 있었다니 그게 있을수 있는 일입니까! 100% 한약처방인 생약제제를 양의사와 치과의사들에게만 처방하게한 약사법령,양약사의 업무범위에 한약제제를 사용하게한 약사법령의 심각한 문제점,그리고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규제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호소하여 약사법과 의료법의 적폐를 개선하는 것이 한의사협회의 시급한 문제일진대 한의과대학을 폐지하게 되고 한의사제도가 없어질 수 밖에 없는 의료일원화제도에 목청을 높이고 있으니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한약제제(생약제제)를 양의사들과 양약사들이 사용하게한 악법을 고쳐서 한약의 전문가인 한의사들과 한약사들만이 처방 조제 할 수 있도록 하는일과,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규제의 적폐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협회가 시급히 하여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또한 한의학의 치료의학적 효과와 예방의학적 우수성을 객관화 하여 국민들과 세계에 알려 한국 한의학의 부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협회는 살을 깎는 다방면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최혁용 집행진의 정책추진 방향은 크게 잘못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의 바로 앞에있는 천길 만길 낭떨어지가 보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일원화 후에는 약사회의 강력한반대를 무릎쓰고 힘들게 탄생된 한약사 제도도 없어질 것이고,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거대한 약사회와 한방의약분업이란 명분을 잃은 투쟁을 하게 될것입니다. 의료법상 양의사는 누구나 수술을 하여도 됩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술은 수술전문의들이 하고 있습니다. 어느 산부인과 의사가 안과수술을 하고 이비인후과 수술을 합니까! 불법이 아니라고 의사면 아무나 수술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원화된 후에 어떤 국민들이 통합 한의사들에게 수술해 달라고 하고 또 얼마나 많은 통합 한의사들이 전문적인 수술을 하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의료일원화가 되면 초보 지식만을 가진 양의사들이 전문가인양 무한정 한약을 처방하고 침치료를 하게 될것이고 국민들의 건강또한 큰 해를 입을 것입니다. 한의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하여 양의사들에게 한약을 처방하게 하고 침치료를 허용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전국민들에게 한약을 처방하게 하고 침치료를 하게 하는 것이 한의학의 저변을 넓히는 최상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한말 을사오적의 한 사람이며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어 최악의 매국노로 불리는 이완용 같은 한의사 협회장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리고 협회장 주위에서 의료일원화에 찬성하고 앞장서는 임원들이 있다면 한의학계의 을사오적이란 이름이 붙여 질까봐 심히 우려가 됩니다. 최혁용 회장! 당신은 한의사들에 의한,한의사들을 위한,한의사들의 회장인 것을 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2018. 9. 18 대한 한의사 협회 명예회장 변정환  대한 한의사 협회 명예회장 서관석  대한 한의사 협회 명예회장 안재규  대한 한의사 협회 명예회장 조용안  대한 한의사 협회 명예회장 최환영  대한 한의사 협회 전임회장 허창회  
최종편집: 2025-05-01 2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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