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뢰제거연구소, 섭립 목적인 공공사업 회귀로 10월 11일 MOU체결 최종 해지 –- 서희건설, 지뢰제거사업 신사업으로 유지 - [왓처데일리]서희건설이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맺은 ‘국내(DMZ 및 접경지역포함)외 지뢰제거사업’ MOU 해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6월 서희건설과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국내(DMZ 및 접경지역포함)외 지뢰제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뢰제거사업 업무협약은 국내외 지뢰조사·탐지·제거 및 남·북 교류(개발)사업을 주관하고 친환경 지뢰제거기술 연구 등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지뢰제거 전문연구단체로 국내 지형에 적합한 지뢰제거차 ‘밀레니엄도브’를 최초로 만드는 등 지뢰제거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실제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지뢰제거연구소장은 이 분야에서 ‘지뢰 박사’로 불린다.하지만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민간기업인 서희건설과 업무협약체결 후, 당초 순수한 공익의 목적을 버리고 수익사업에 뛰어든 거 아니냐는 주변의 오해와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연구소는 당초 설립 목적인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서희건설에 업무협약 해지를 요청, 각 기업의 사업 목적에 대한 견해차이를 인지하고 MOU체결을 해지하는 것으로 10월 11일 최종 결정했다. 한편, 서희건설은 지뢰제거사업을 신사업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내달 9일 임시주총을 열어 사업정관에 포함시킬 예정이며, 독자적으로 지뢰제거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