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첫 번째 인플루엔자 A(H1N1,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다.
9일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북서부 지역에 있는 인구 6천명의 소도시 안타 고르다에서 지난 6일 48세 여성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고 다음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8일 만에 숨졌다.리우 그란데 도 술 주에서는 사망한 여성 외에도 현재까지 2명의 감염환자가 확인됐으며,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는 84건에 달한다.브라질에서는 신종플루가 극성을 부린 지난 2009년 4만6천100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해 2천51명이 사망했다. 당시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에서만 297명이 사망했다.그러나 지난해는 브라질 정부가 8천950만명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는 등 방역에 주력한 결과 감염환자는 801명, 사망자는 104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