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대한뇌전증학회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용역연구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 자료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 국내 뇌전증 환자의 수는 약 360,000명으로 추정되었다. 그 중 약 10만명이 약물로 완전히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난치성 뇌전증이다. 항경련제로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약물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모두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 중 경련증상이 자주 발생하여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운 경우인 중증 약물난치성 뇌전증으로 뇌전증 수술이 시급한 환자 수가 37,225명이었다. 이들 중 여러가지 검사 후 수술 대상이 되는 뇌전증 수술 대기 환자는 22,335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뇌전증 수술을 1년에 300건도 못하고 있는 참담한 실정이다. 더욱이 매년 약 2만명의 뇌전증 환자들이 새로 발생하여서 수술이 필요한 뇌전증 환자는 매년 1,000명씩 증가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 뇌전증 수술은 1년에 1,500-2,000건 이상 시행되어야 대기 환자가 줄어든다. 년 1,000건 수술을 한다고 해도 현재 뇌전증 수술 대기 환자만 모두 수술을 받는데 수십년이 걸린다. 이렇게 수술건수가 적은 이유는 인력 부족 보다는 뇌전증 수술에 꼭 필요한 장비들이 한국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치매, 뇌졸중과 같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 뇌전증 수술의 완치율은 평균 71.6%로 나타났다. 약물난치성 뇌전증 환자는 사망률이 10배 높고, 급사(急死)율은 27배 높다. 약물난치성 뇌전증의 유일한 치료법은 뇌전증 수술이고 생명을 구하는 치료이다. 뇌전증 수술의 지원과 활성화가 시급한 이유이다. 치매, 뇌졸중, 뇌전증은 3대 신경계 질환이다. 뇌전증은 신경계 질환 중 뇌졸중 다음으로 생명을 단축시키는 사망원인 2위이고, 젊은 사람들에서 생명을 단축시키는 원인 1위이다
최종편집: 2025-05-02 16: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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