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음료회사인 와하하(娃哈哈)그룹에서 생산한 포도즙 음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검총국이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음료 제품에 대한 표본 검사를 벌인 결과 와하하그룹의 포도즙 음료에서 세균 등 기준치를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돼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와하하그룹은 즉각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하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와하하그룹은 그러나 제3기관에 의뢰해 품질 검사를 벌인 결과 자사 음료 제품이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와하하는 중국의 최대 음료 제조업체로, 이 그룹의 쭝칭허우(宗慶後) 회장은 지난해 미국 포브스지에 의해 중국 최고의 부호로 선정됐다. 당시 그의 재산 평가액은 534억 위안(8조9천1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저장(浙江)성 위바오(喩寶)사의 홍차 음료 등 5개 업체 제품도 함유 성분의 기준치 미달 등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최근 대만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공업용 화학물질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이 함유된 식품첨가제를 사용한 스포츠음료 등이 문제가 된 데 이어 중국에서도 DEHP가 들어 있는 식품첨가제 8개가 적발돼 판매금지 처분을 받아 음료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이 불안이 고조됐다.   
최종편집: 2025-05-02 16: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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