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폐암에  대한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됐다. EGFR 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  신규 환자의 30-40%를  차지한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종양내과)은  기존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EGFR T790M  변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을  투여한 결과 57% 환자에서  암 크기가 30%이상  줄어드는 부분  관해(partial response)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IF 35.4)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내  초기 개발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  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로 기존EGFR  표적치료제(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립)에  내성을 보이는 EGFR T790M 변이  폐암 및  치료력이 없는 EGFR 변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됐다.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는  기존 1세대(이레사, 타세바) 및 2세대(지오트립) 표적 치료제와  효과 및  독성면에서 우월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타그리소만이 승인받은  상태이다,  조병철  교수는 2017년 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1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의 용량  증량 및  용량 확대  시험을 통해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해  객관적 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ORR)은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T790M 돌연변이  양성의 모든  환자에서 57%이었고, 그 중 120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60%까지 높아졌다. 완전관해에 이른  환자도 3명이나 되었다.  레이저티닙  투여 후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T790M 돌연변이 양성의  모든 환자에서 9.7개월이었고,  그 중 120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12.3개월까지 길어졌다. 레이저티닙의 폐암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120mg 이상에서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히 발생한  이상반응으로는 발진(여드름 포함), 가려움증이 각각 30%, 27% 비율로  나타났고,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16%으로 조사됐다. 레이저티닙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3등급  이상의 약물이상반응은 3%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  레이저티닙의 안전성  및 내약성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을  통해 레이저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EGFR 변이  진행성 폐암의 1차  치료제로 글로벌 3상  임상연구가 곧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병용  요법의 빠른 3상  진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승인받은  약제의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EGFR 변이  진행성 폐암의 2차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2025-05-02 0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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