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정형외과학 연구의 기초를 다진 원로 의학자 정인희 연세대 명예교수가 2일 낮 12시37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충북 충주 태생인 고인은 1938년 연세대 의대(당시 세브란스 의전)를 졸업하고서 충북 도립충주의원 외과장과 원장으로 일하다 1950년 6ㆍ25 전쟁이 발발하자 육군 군의관으로 참전했다.1956년 대령으로 제대하고서 모교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부임한 뒤 20여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대한정형외과학회 초기 발기인으로 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의 기틀을 닦았고, 이 학회의 이사장과 회장, 명예회장을 맡았다.정형외과학과 재활의학 연구ㆍ교육에 세운 공을 인정받아 문교부장관 표창, 충무무공 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받았다.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10분,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연락처는 02-2227-7550.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