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중견건설업체인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의 여성임원 비율이 새삼 관심이다.서희건설에 따르면 국내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서희건설의 여성임원 비율이 33.3%로 상위권인 것으로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나타났다. 국내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3.6%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서희건설의 여성임원 비율은 엄청나게 높은 수치이다. 여성가족부의 `상위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5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1만4천460명이다. 이중 여성 임원은 518명으로 3.6% 수준이다. 5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의류업체인 한세실업(38.9%)이다. 이 회사의 전체 임원은 18명으로 이중 남성은 11명, 여성은 7명이다. 2위는 패션기업 한섬(36.8%), 3위에는 교육업체 대교와 제조업체인 한독, 건설업체 서희건설(33.3%)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여성 임원 수는 전년보다 64명 늘어났고, 그 비율은 0.6%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연평균 증가 폭(0.3%포인트) 대비 2배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이들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14년 2.3%에서 2015년 2.4%, 2016년 2.7%, 2017년 3.0%로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었다. 5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수는 190개, 38%였다. 전년보다는 18개 늘어 3.6%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60개, 20% 이상은 14개, 30% 이상은 5개였다. 40% 이상은 단 한 곳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