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가 2020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제출한 두 개의 논문으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 이는 2019년에 이은 2연속 우수 연제상 수상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11월 19~20일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논문은 ‘NGS(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를 이용한 수술 후 EGFR 폐선암의 재발 관련 유전자 연구’다. 비흡연 여성 폐암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증가추세다. 대다수가 EGFR 변이 폐암으로 이번 논문은 수술 후 재발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NGS로 탐색해 발표했다.연구 결과, 암유전자 돌연변이 개수가 많을수록, 또 EGFR 변이 중에서는 19 결손 돌연변이를 가질수록, CTNNB1 유전자를 추가적으로 더 가지고 있을수록 1기 폐암 이라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았다. 따라서 이 경우, 지속적인 확인과 추가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 건국대병원 병리과 김완섭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두 번째 논문은 ‘진행성 폐선암 환자에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EGFR 유전자 액체 생검‘ 이라는 논문이다.폐암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조직검사는 폐를 찌르면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폐 손상으로 흉곽에 공기가 차는 기흉이 발생하거나 출혈의 위험이 높았다. 또 폐암의 위치나 환자 상태에 따라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뿐만아니라 조직 검사 결과 확인까지 2주 정도 소요됐다.이와 달리 논문에 소개된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이용한 EGFR 유전자 검사는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며 2일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비침습적인 검사로 침습적인 조직검사의 단점을 보완해 조직검사를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논문은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과 병리과 허재영 교수와 공동 연구했다. 김인애 교수는 ”폐암은 암 중 예후가 나쁜 편이지만 조기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며 “미세 먼지 증가 등등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폐암에 걸릴 수 있고, 초기 폐암은 증세가 없기 때문에 50대에 꼭 폐 저선량 CT를 촬영해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인애 교수는 “폐암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보다 나은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종편집: 2025-05-02 14: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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