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기는 성대결절 환자의 3명중 2명이 여성이며, 교직원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2010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대결절 환자는 2006년 12만 3천명에서 2010년 14만 1천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5% 증가했다. 진료비는 2006년 114억 2천만원에서 2010년 144억 6천만원으로 27% 증가했다.   전체 진료환자 3명 중 2명이 여성이었으며 연도별 추이는 남성이 2006년 4만 2천명에서 2010년 4만 9천명으로 18% , 여성은 8만 1천명에서 2010년 9만 1천명으로 13% 각각 증가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환자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318명, 경기 303명, 대구 301명 순으로 많았으며, 강원도가 162명으로 가장 적었다. 직업별로는 인구 10만명당 공무원 및 교직원이 361명으로 가장 많고, 직장가입자는 288명, 지역가입자는 284명으로 분석됐다. 교육직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자는 525명, 여자는 1천535명으로 타 직역 성별 진료환자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긴다.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면 결국 섬유화가 발생하여 결절이 단단해지며, 특히 6~7세경의 남자 어린이 혹은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다. 대표적인 성대결절의 증상은 음성과용이나 상기도 감염 후 자주 재발하는 쉰목소리이다. 대화 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지고, 결절이 성대진동을 방해하여 지연발성, 고음에서의 목소리가 갈라지고 부드럽지 못한 목소리가 나고 중복음이 발생한다. 병의 경과나 음성과용 등에 따라 크기, 색깔, 대칭도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양측성이고, 미세혈관 확장이 동반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성대결절이 생기면 성대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충분한 가습과 음성휴식, 음성치료, 인후두 역류질환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또 신교수는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하고, 속삭이거나 고함을 치는 등 목에 힘을 주는 행동은 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대결절은 음성치료로 80%이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어, 초기 성대결절은 음성휴식과 음성치료로 호전된다. 하지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는데도 호전이 없는 만성적인 성대결절은 수술이 필요하다.
최종편집: 2025-07-03 2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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