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기질이 풍부하거나 영양소를 강화시킨 여러 종류의 ‘건강 소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금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소금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13일 시중에 유통 중인 각종 소금의 염화나트륨(NaCl) 함량을 조사한 결과, 천일염 80~85%, 정제염(맛소금) 99%, 재제조염(꽃소금) 88% , 태움·용융소금(죽염) 등 모두 80%를 넘었다고 밝혔다.   국산 천일염의 염화나트륨 함량은 호주·멕시코(98.99%), 베트남·일본 (90.53%), 프랑스(89.89%), 중국(88.47%)에 비해 다소 낮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천일염의 90% 가량이 수입품이기 때문에 일반소금보다 낮다고 볼 수 없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금의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에 소금 5g(나트륨 2g) 이상을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신장병 등의 원인이 돼 합병증을 초래한다"며 적정량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이 제시한 나트륨 적게 먹기 실천 요령 >   △ `구매`시에는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저염 제품 구매하기 △ `조리`할 땐 양념은 적게 넣고, 마지막에 간하기 △ `외식`할 땐 "짜지 않게" 조리해 달라고 요청하기 △ `급식`을 먹을 땐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적당히 덜어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