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4월 24일, 서울시청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경북 안동시 일직면과 임하면 산불 피해 지역 봉사에 서울시 최초로 한의의료봉사단을 파견해 현장 진료를 진행했다.이날 봉사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고동균 대외협력이사(자연생한의원장), 지현우 의무이사(본아한의원장), 황지영 원장(일프로 추나연구회)이 참여하여 산불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초음파를 통한 통합 한의진료가 시행했다. 봉사활동이 시행된 두 지역은 피해 범위가 넓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곳으로, 산불로 인한 충격과 함께 만성 통증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지내는 주민들이 많은 지역이다. 진료일 당시에도 진료소를 찾은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을 호소하는 고령층 환자들이 대다수였고 일부 환자는 ‘집이 다 타버려도 일은 해야 한다’며 치료보다 생계를 우선시해야 하는 현실을 토로했다.모든 환자에게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초음파 진단 기기를 활용해 병변 부위를 확인한 뒤, 약침 시술이 진행되었으며 초음파 영상을 통해 현재 상태가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지, 3차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한 상태인지를 구분해 설명하고 안내하는 진료 체계도 병행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병변 범위, 염증 징후, 기능 제한 정도 등을 초음파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면서, 필요한 경우 지역 병의원으로의 연계 진료 필요성도 상세히 전달했다.현장에는 허리, 무릎, 어깨 등 부위에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었으며, 특히 퇴행성 관절염, 협착, 디스크, 회전근개 질환 등 노화성 병변을 지닌 다수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간단한 검진만으로도 상태를 처음 인지하는 환자, 진단과 치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안도감을 갖는 환자 등 진료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만족감을 표하였다.이번 봉사에 참여한 고동균 이사는 “재난지역 피해주민들은 단순히 몸만 다친 환자들과는 다르게 누군가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의 지지가 더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초음파보조약침술, 초음파보조침도술 등 최신 한의의료기술로 든든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고, 지현우 이사도 “진료 과정에서 가장 느껴졌던 건, 의료 접근의 한계로 인해 너무 오랜 시간 아픔을 방치하고 살아오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공백을 메우는 진료가 얼마나 절실한지 실감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지영 원장은 “산불은 자연의 흔적을 태워버렸지만, 사람들 마음속 따뜻함은 오히려 더 짙게 남아 있었던 것 같다”며 “다녀와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진심이 묻어 있었고, 그 마음을 더 잘 담아내는 진료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안고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이번 봉사를 계기로, 자연재해로 인한 의료 공백 현장에 한의약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향후 체계적인 의료지원 모델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더불어 이번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각종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서울특별시 산하 기관으로 재난대비 민관협력을 구축하고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기반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자원봉사 중 장기 계획은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대해 서울시민의 따뜻한 연대를 실현해가는 여정으로 화재 현장의 특성상 장기적인 손해 복구 과정에서 이재민들의 건강 손해 역시 깊게 남을 수 있는 만큼 이를 회복하기 위한 의료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회 차원에서 함께 할 것이며, 더불어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이번 봉사활동에 선도적으로 참여해주신 점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였다.
최종편집: 2025-05-02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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