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3일 이번 절기(2025-2026)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됨에 따라,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강력히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지난 10월 17일부터 발령 중이다.◇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작년 대비 3배↑, 소아·청소년층 집중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표본감시 결과, 2025년 43주차(10월 19일~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3.9명)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특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와 1~6세(25.8명) 등 소아·청소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병원급 입원환자 수 역시 43주차에 98명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하며 지난 절기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유행 전망과 접종 당부: 고위험군은 합병증 예방 위해 적기 접종 필수질병관리청은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 수준과 남반구(호주 등)의 유행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정점 규모를 기록했던 2024-2025절기와 유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이에 따라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등 국가예방접종 대상 고위험군은 적기에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 10월 31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60.5%, 어린이는 40.5%가 접종을 완료했다.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접종 가능한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4대 수칙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과 더불어 일상 속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예방접종: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다.개인위생: 올바른 손씻기(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및 기침 예절(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을 생활화한다.마스크 착용: 유행 중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을 가능한 자제하고,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한다.신속한 진료 및 휴식: 고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며, 고위험군은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동안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는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회사 등에서는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