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정부가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인 `니파바이러스`의 국산 백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기업과 협력하여 재조합 단백질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을 병행한 니파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박쥐를 자연 숙주로 하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고위험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40~75%로 매우 높지만,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우선 대응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부는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과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면역 증강제 플랫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한 체계적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는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모델 효력평가와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생산 공정 확립을 추진한다. 이어 2027~2028년 안전성 평가와 2029~2030년 임상 1상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산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니파바이러스는 미래 팬데믹으로 확산될 잠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