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초여름을 앞두고 여름 김장 김치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열무 김치 등을 직접 담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일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은 지난 11일 `2026년 제2회 자생 사랑의 여름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과 실질적 영양 지원을 위해 기획됐으며, 일산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일산자생봉사단 회원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다.일산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은 봉사단 회원 자택에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재료 손질부터 양념 제조 등 김장 전 과정에 나섰으며, 약 300kg의 열무·무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참가자들은 열무와 무를 고르게 손질한 뒤 마늘·고춧가루 등 직접 준비한 재료로 양념을 만들어 버무렸다. 또한 위생 용기에 소분해 포장하는 작업까지 진행하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눔에 임했다.이날 완성된 여름김치는 경기도 고양시 문촌9사회종합복지관에 전달됐으며 이후 복지관은 지역 내 독거노인 및 한부모 가정 50곳에 김치를 전달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생활고가 겹쳐 끼니를 거르거나 영양 섭취가 부실해지는 취약계층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김치 지원이 해당 가정의 식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일산자생한방병원은 이번 김장 나눔 외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경기도 고양 소재 고봉산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13년째 관련 활동을 이어갔다. 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의료 지원 등 다방면의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일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영양가 있는 여름 김치를 직접 담가 어르신 및 한부모 가정에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건강상식]◆ 물김치의 영양학·한의학적 효능…기력 회복과 위장기능 활성화여름 김치는 주로 물김치 형태로 만들어지며 열무와 무를 활용해 담근다. 특유의 풋풋한 향과 아삭한 식감, 시원한 국물은 입맛을 살리고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준다.여름 김치의 주된 식재료인 열무는 무의 어린 순을 수확한 것으로 봄부터 초여름 사이가 제철이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좋다. 한의학적으로도 열무는 성질이 시원하고 달며, 기를 순환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더위로 인한 기력 저하나 식욕 부진에 이로운 재료로 본다.또 다른 핵심 재료인 무는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아 갈증을 해소하고 여름철 체내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준다. 무에 함유된 디아스타제(diastase)는 전분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로 위장 기능을 활성화해 음식 소화를 돕고 더부룩함을 해소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무는 소화를 돕고 속을 편하게 하며 기를 내리는 효능이 있다고 기술돼 있다.아울러 여름 김치 자체에서 우러난 국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 역시 영양학적 측면에서 좋다. 여름 김치에서 우러난 국물은 단순한 양념물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 성분이 녹아 있는 발효액에 가깝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과 유기산은 장내 환경 개선과 소화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땀 배출로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커지는데, 김치 국물 속 나트륨과 미네랄은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다만 김치 국물을 다량 섭취할 경우 체내 나트륨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이에 나트륨 섭취가 걱정된다면 현미밥이나 채소, 두부 등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현미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미네랄은 나트륨 배출 및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치 담그다 `김장 증후군` 주의…허리 건강 챙겨야 또한 이러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과정에서 신체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른바 `김장 증후군`으로 불리는 근골격계 문제는 여름 김장 작업에서도 예외 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에 앉아 허리를 앞으로 굽힌 채 작업하면 서 있을 때보다 하중이 더 크게 허리에 전달된다. 또한 무거운 김치통이나 식재료를 반복적으로 들었다 내리고 옮기는 과정에서 척추뼈 사이 추간판에 강한 압력이 누적돼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실제 자세에 따라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서 있는 자세의 허리 부담을 100으로 가정하면, 누워 있을 땐 25의 하중이 가해지며, 서서 허리를 굽히면 150, 굽힌 상태에서 물건을 들면 220으로 증가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일산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원들 역시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허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했다. 의료진은 작업 중간 수시로 스트레칭을 권장하고 가급적 높은 작업대를 활용하거나 좌식 의자를 사용해 허리 부담을 분산시키도록 했다.만약 김장을 마친 후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허리 건강상태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자가진단법으로는 ▲쑤시고 찌르는 듯한 허리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통증과 저림 증상이 허리에서 시작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이어지는 경우 ▲기침 직후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 등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이어진다면 조속히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아우른 한의통합치료로 허리 통증을 호전시킨다. 실제 허리 통증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는 다양한 연구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그중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보면, 한의통합치료를 6개월간 받은 허리 통증 환자군의 시각통증척도(VAS, 0~10)가 치료 전 4.39에서 치료 6개월 후 1.07로 감소했으며, 10년 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ODI(허리 기능장애 지수, 0~100점) 지표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일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은 "여름 김장은 가족과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성이 될 수 있지만, 장시간 쪼그려 앉거나 반복적으로 무거운 재료를 드는 동작은 허리 건강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작업 후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종편집: 2026-06-13 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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