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가 양천구의 최대 숙원 사업인 `목동선`을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연장하는 파격적인 교통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우 후보는 25일 진행된 양천구청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기존 목동선 노선을 여의도 국회의사당역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연장안을 공식 선보였다.    기재부 예타 탈락 원안 변경 불가피… "현실적 노선 조정으로 사업성 극대화" 우형찬 후보는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심사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던 목동선 원안을 아무런 변경 없이 그대로 다시 제출할 수는 없다"라며 "철저하게 준비해 온 9호선 국회의사당역 연장안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우 후보는 그간 예타 심사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양천구 안팎의 대규모 개발 호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재정법 개정 효과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입 서부트럭터미널 복합개발 추진 대장홍대선 건설 및 경기 지역 개발로 인한 유입 인구의 폭발적 증가 우 후보는 이 같은 변화된 환경과 데이터를 정밀하게 반영한다면 기존 노선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9호선 혼잡도 분산 및 양천 지역경제 활성화 `일석이조` 효과이번에 제시된 국회의사당역 연장안은 예타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천구민의 출퇴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선이 여의도까지 연장되면 목동선 이용객의 환승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도심 인구가 양천구로 유입되는 효과를 거두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평소 `지옥철`로 불릴 만큼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9호선의 승객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어, 기존 9호선 이용 구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만족도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후보 `T자 연장안` 정조준… "1km당 1천억 소요, 장밋빛 공약 배격해야"   우형찬 후보는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이기재 후보의 공약인 `T자 노선 연장(마곡~구로 연장)안`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우 후보는 "현재 지하철 건설 비용이 1km당 최소 1,000억 원 이상 추산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며 "재원 대책 없는 무리한 T자 확장은 타당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칫 목동선 착공 시기 자체를 언제 기약할지 모르는 수렁으로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장 실현 가능한 노선부터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목동선을 두고 말만 무성했지 실제로 추진되지 못해 양천주민들이 깊은 실망감을 느껴왔다"며 "이는 모두 현장을 모르는 비전문가들의 선심성 장밋빛 공약 때문이었다"라고 꼬집었다. 서울시의회 교통전문가로 입지를 다져온 우 후보는 "목동선의 빠른 착공을 위해 정원오 서울시장과 함께 강력한 추진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확실한 이행 의지를 피력했다.
최종편집: 2026-06-13 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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