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최근 당뇨병 및 비만 치료 분야에서 우수한 임상 효과를 보이고 있는 혁신 치료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의 국내 공급 가격과 관련하여 제조사인 한국릴리와 대한의사협회, 경기도의사회에 각각 가격 조정 및 공동 대응을 요청하는 공식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용인시의사회는 한국릴리에 보낸 공문을 통해 마운자로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치료 효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국내 환자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특성상 높은 약제비 부담이 치료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들이 해외 구매나 비공식 유통 경로를 찾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용인시의사회는 대한민국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처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공급 가격을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아울러 대한의사협회와 경기도의사회에도 관련 건의 공문을 발송하여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중앙회 차원의 공동 대응과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용인시의사회 관계자는 “비만은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초래하는 질병”이라며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음에도 높은 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환자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이유로 검사수가 인하,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약가 인하 정책 등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지역 의료기관들은 인건비 상승과 운영비 증가, 의료 이용 환경 변화로 심각한 경영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기반을 더욱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 정책을 반복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정작 국민들이 체감하는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 문제와 치료비 부담 완화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필수의료를 희생시켜 재정을 절감하는 방식이 과연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특히 “최근 논의되고 있는 검사수가 인하,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약가 인하 정책은 각각의 사안이 아니라 결국 지역 의료기관의 수익 기반과 필수의료 제공 역량을 동시에 약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라며 “정부가 필수의료 정상화를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들의 생존 기반을 흔드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일부 비중증 질환의 급여 확대 논의에 앞서 당뇨병과 중증 비만 등 국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시급한 과제”라며 “정부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상, 공급가 안정화 대책 마련 등을 통해 국민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혁신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는 비용 절감만을 목표로 한 검사비·약가 인하 정책과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의 지속 가능성이 무너지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용인시의사회는 “이번 건의는 단순히 특정 의약품의 가격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에는 지속적으로 비용 절감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작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치료 접근성 문제에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알리고, 국민 건강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검사수가 인하,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약가 인하 정책 등으로 대표되는 일방적 비용 절감 정책은 재검토되어야 하며, 국민 건강과 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문 발송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치료 접근성 문제와 필수의료 위기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2026-09-16 08:46:31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