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해외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범부처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정부는 최근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에볼라바이러스병 감염증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국내 보건당국을 비롯해 관계 부처 간 협력 체계를 전면 가동하고 방역망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승객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한다. 고위험 국가를 방문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잠복기 동안의 모니터링을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격리 및 진단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의 연계 체계를 점검했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도 협력에 나선다. 해외 출국 예정자 및 현지 체류 교민을 대상으로 에볼라 발생 지역 방문 자제 권고와 감염 예방 수칙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선 의료기관에도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 환자 내원 시 행동 지침과 신고 요령을 긴급 전파하여 지역사회 내 초동 대처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해외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의 검역 단계부터 현장 의료기관까지 빈틈없는 방역망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발생 국가 방문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