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서울시 도시철도는 서로 다른 운영기관의 노선들이 하나의 환승망으로 연결돼 있지만,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서비스는 운영기관의 관할에 따라 나뉘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선 의원(서울 양천을·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도시철도의 교통약자 이용편의서비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운영기관에 따라 지원 기준이 제각각이었다. 현행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17조는 교통사업자는 교통약자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이용편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9호선 1단계를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별도의 교통약자 서비스 매뉴얼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서울교통공사 등은 운영기관별로 서비스 범위나 절차가 각기 다르게 규정되어있다. <사례> 시각장애인 A씨는 노량진역 1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지원서비스를 요청했다. 그런데 안내하던 서울교통공사 직원은 관할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환승게이트 앞에서 A씨를 남겨두고 돌아갔다. 결국 A씨는 9호선 운영사에 다시 이동지원서비스를 요청한 뒤, 직원이 올 때까지 환승통로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노량진역은 코레일·서울교통공사(1호선)와 서울시메트로9호선㈜(9호선)이 연결된 환승역으로, 하나의 역 안에서도 운영기관 관할에 따라 이동지원서비스가 끊기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환승역은 노량진역 한 곳에 그치지 않는다. 서울시 도시철도 가운데 서로 다른 운영기관의 노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은 총 4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선 의원은 “교통약자 앞에서 관할구역을 따지는 것은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라며 “서울시는 어느 도시철도 운영기관이든 교통약자의 요청을 받으면 환승을 거쳐 안전하게 탑승할 때까지 교통이용편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관계기관 간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편집: 2026-10-31 13:45: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