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대한한약사회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깡통 한의원` 및 부속 공장형 원외탕전실의 불법 운영 의혹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즉각적인 전수조사와 한약사 약국의 조제 기능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한약사회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일반 환자 진료 없이 운영되는 기형적인 한의원 구조와 그 부속 시설인 대규모 원외탕전실 실태를 방치해 온 복지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해당 원외탕전실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앞서 2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지아 의원은 간판도 없고 일반 환자 진료가 이뤄지지 않는 한의원에 부속된 원외탕전실을 전국 4,600여 곳의 한의원이 공동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이에 대해 한약사회는 "진료가 중심이어야 할 의료기관의 부속시설이 수천 곳의 한의원과 연결된 대규모 한약 제조시설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실체마저 의심받는 상황에서 대규모로 조제가 이뤄진 것은 복지부의 심각한 감독 부실"이라고 비판했다.특히 한약사회는 복지부가 해당 원외탕전실에 포상을 수여한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한약사회는 "현장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감독해야 할 시설에 상부터 준 것이라면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복지부에 수상 경위와 심사 과정, 사후 점검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이어 한약 조제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도 촉구했다. 한약사회는 "복지부가 한약사 제도를 도입하고도 한약사 약국의 조제 기능은 방치한 채 의료기관 부속시설인 원외탕전실 중심의 기형적인 조제체계를 확대해 왔다"고 지적했다.그러면 한약사회는 ▲해당 한의원 및 원외탕전실의 대량 사전조제 등 위법 행위 즉각 조사 ▲원외탕전실 중심 조제 체계의 원점 재검토 ▲한약사 약국의 한약 조제 기능 즉각 정상화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