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 성생활을 해도 될까? 여성 암환자들은 흔히 이런 고민하게 된다. 이처럼 암환자와 배우자는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문제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성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에 부닥치게 된다. 전문의들은 암 자체가 건강한 성생활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센터는 여성 암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여성 암환자와 배우자를 위한 건강한 성생활` 안내서를 9일 출간했다.
병원 내 산부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비뇨기과, 유방외과, 대장항문외과의 감수를 받아 펴낸 이 책은 △여성 암환자와 성기능 장애 △암치료로 인한 성기능 변화 △여성 암환자의 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법 △여성 암환자의 임신 △암치료 중 성생활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 등에 대한 내용을 삽화와 함께 자세히 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안진희 교수는 "부부간의 건강한 성생활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암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안내서는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