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현 (자생한방병원 원장)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편히 잠을 이루기 힘들어지면서 이로 인한 후유증도 늘어나고 있다. 하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시간은 피로를 푸는 역할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틀어져있던 인체의 골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더위 때문에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잠자리에 들거나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다 보면 기상 후 뒷목이 뻣뻣하면서 고개를 돌리기 힘든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낙침(落枕)이라 하며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과 어깨 주위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낙침이 발생하면 고개를 움직이기 힘들만큼 목이 뻣뻣해지고, 심각한 경우에는 목 관절과 경추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으로 팔저림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기상 후 자주 뒷목이 뻣뻣하다면, 목 건강 이상 신호   낙침은 주로 근육 수축이 잘 일어나는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새벽에 기온이 내려가는 야외에서 거실 찬 바닥에서 잠을 자게 될 경우 여름철에도 생길 수 있다. 여름철은 열대야와 바캉스 등으로 잠자리가 바뀌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지나치게 높은 베개나 딱딱한 목침,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것은 피로를 풀 수 없을 뿐 아니라 신경성 경부통과 같은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편이라면 목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빈번한 낙침은 평소 잘못된 자세로 근육의 긴장상태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1년 동안 낙침을 3회 이상 경험하고 어깨 통증과 팔 저림이 나타나면 반드시 정확한 검진을 통해 목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 환자의 경우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퇴행하면서 디스크 상태가 납작해지고 척추 뼈와 주변 관절구조가 헐거워지며 근육이 쉽게 긴장해 낙침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면 정확한 검진받아야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통증이 계속된다면, 긴장된 근육에 따뜻한 찜질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이 순조로우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신경도 진정되면서 통증이 상당부분 줄기 때문이다. 단 한번에 너무 오랜 시간 찜질을 하게 되면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한번에 10분 정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소염진통제나 파스 등을 통해 통증을 덜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5~6일이 지나도록 아침마다 불편한 목이 뻣뻣하고 아픈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자극하며 통증을 일으키는 목디스크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목 디스크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가 까다로운 중증이 되어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의심될 때는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안전하다. 목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추나수기와 추나약물을 이용한다. 추나수기요법은 비뚤어진 목뼈를 바로 잡아 목뼈의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염증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통증도 줄이는 이점이 있다. 추나수기요법과 함께 추나약물 요법은 부은 디스크를 가라 앉혀 통증을 없애주고 인대와 근육의 힘을 길러주어 디스크의 완치는 물론, 재발까지 방지할 수 있다.      
최종편집: 2025-05-02 01: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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